뚝 떨어진 기업효율성…효율 끌어올릴 외부 서비스 찾는 기업들

최근 기획재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5 국가경쟁력평가’[1]에서 한국은 전년보다 7계단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IMD의 국가경쟁력평가는 국가와 기업이 부를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 20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지표다. 한국은 이 평가에서 경제성과 11위(전년 16위), 정부효율성 31위(전년 39위)로 일부 항목은 개선되었으나, 기업효율성은 44위(전년 23위)로 크게 하락했고, 인프라도 21위(전년 11위)로 10계단 떨어졌다.
기업효율성 분야에서 인재 유치 등의 설문을 포함한 노동시장(53위) 부문과 기업의 기회 및 위협 대응, 고객만족도 고려 정도, 기업의 민첩성 등의 설문을 포함한 경영관행(55위) 부문의 순위가 낮게 집계되어 이를 극복할 기업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 사용을 확대하고 원가 절감과 인력 효율화를 중시하며 대내외적으로 높아지는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이를 돕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이거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필요 인력이나 비용 절감 등 경영 개선을 지원하는 외부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송금이나 계약관리, 등기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업무를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인기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의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는 복잡한 해외 송금 및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은행 대비 최대 70%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센트비즈는 최대 1일 이내로 빠르고 안전한 해외 송금이 가능하며, 24시간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을 지원한다. 영미권, 유럽 및 아시아 전역, 중남미를 포함해 최대 170개 이상 국가로의 대금 정산을 지원하며 최초 1회만 기업 서류를 등록하면 추가 등록 없이 송금 업무가 가능해 매번 정보를 기입하는 불편함을 없앤 것도 강점이다. 대량의 송금 업무도 수취인 정보를 엑셀로 등록하기만 하면 반복 없이 쉽고 빠르게 진행돼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하다.
계약서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도큐사인은 AI 기반의 지능형 계약 관리 시스템(Intelligent Agreement Management)을 도입해 계약서 작성부터 체결, 관리, 리스크 감지까지 계약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도큐사인의 AI에이전트는 계약서를 몇 초 만에 분석하고, 리스크를 식별해 사람의 검토가 필요한 항목만 선별하며, 규정 준수 여부 점검 기능도 제공한다.
또, 도큐사인의 AI 엔진 ‘아이리스(Iris)’는 특정 업무 목적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고, 계약 템플릿 생성부터 리스크 검토 및 요약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AI 기반의 중앙 저장소인 ‘내비게이터(Navigator)’는 계약서 내용을 추출해 정형화된 데이터로 자동 저장하고, 의미 기반 검색으로 필요한 문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예시 계약서 몇 건만으로 자사에 특화된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대시보드를 통해 계약 조건 및 갱신 시점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리걸테크 플랫폼 ‘ZUZU’를 운영하는 코드박스는 법무법인 민후와 상업등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업등기와 법률 자문을 결합한 통합형 기업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드박스의 ZUZU 플랫폼은 온라인 기반의 등기 절차 간소화 시스템으로, 이미 다수의 스타트업과 법률 전문가 사이에서 높은 신뢰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설립 등기 ▲변경 등기 ▲상호 등기 ▲지점 등기 ▲해산 및 청산 등기 등 기업 운영에 필수인 등기 업무 전반은 물론 기업 법률 자문과 소송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법무 행정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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