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 평형’ 전셋값, 2년 새 평균 6400만원 뛰어
전세 매물 줄어 상승세 이어질 듯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4㎡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만에 평균 64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나온 고강도 대출 규제 이후 서울의 신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고 있어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중개 업체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1~6월)와 2025년 상반기의 수도권 아파트 7878개 단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전셋값이 2년 만에 3억9063만원에서 4억3278만원으로 4215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의 전용 60~84㎡ 아파트 전셋값은 5억3760만원에서 6억196만원으로 6435만원(1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전세 가격 상승세 속 신혼부부나 3~4인 가구에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대형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 서울 소형 평수(50~60㎡) 아파트의 전세 가격 상승률은 12.7%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국민 평형(60~84㎡) 11.7%, 대형(85㎡ 초과) 10.4%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국민 평형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11.2%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에서 국민 평형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은 경기 과천시로 2년 만에 평균 1억5450만원(21.9%) 올랐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부각되며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주요 단지 재건축 등으로 매물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선 서초구 1억1717만원(13.1%), 강남구 1억1081만원(13.7%), 마포구 9529만원(15.4%) 순으로 전세가 많이 올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내 집 마련에 나서려다가 대출 규제로 전세 시장에 머물게 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급등한 전세 보증금과 월세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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