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감염병 더 조심하세요”

석현주 기자 2025. 7. 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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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풍수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2일 시는 안전한 물·음식 섭취와 흐르는 물에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침수 지역에서 수해 복구 작업 시에는 고무장갑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안내했다.

풍수해 이후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모기매개 감염병, 접촉성 피부병, 안과 감염병 등 감염병 위험이 급증한다.

특히 설치류·가축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은 집중호우 뒤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해 지역에서는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물과 음식 관리,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하고, 발열·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5월1일부터 '여름철 비상방역체계'에 들어갔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조기 인지를 위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