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도시 가평 돕자” 호우피해 복구 팔 걷은 강원

오세현 2025. 7. 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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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을 위해 강원도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 결과 가평군은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22일 오후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가평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 보유 소방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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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소방장비·인력 지원 지시
춘천시 생필품 전달 이재민 위로
의용소방대 수색·복구 작업 봉사
▲ 22일 춘천 남산의용소방대원들이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춘천 남산의용소방대 제공

역대급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을 위해 강원도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 결과 가평군은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22일 오후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66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잠정 피해액은 342억원에 이른다.

이웃도시 가평이 큰 시름에 잠기자 강원도민들이 나섰다.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가평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 보유 소방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 도소방본부는 이날도 구조 버스·수난 보트·회복지원차·구조견·드론·펌프차 등 장비와 특수대응단, 전문 소방 인력을 파견,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호우로 인접 지역인 경기 가평의 피해가 매우 크다”며 “전문 소방력 투입으로 이른 시간 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웃한 자치단체인 가평군을 직접 찾아 위로했다. 22일 육동한 시장은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즉석밥(500개), 컵라면(100개), 생수(640병), 음료수(1000개), 과자(30박스)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가평 지역에 민간 중장비 자원 연계 역할도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춘천시와 가평군은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북부내륙권은 하나의 생활·경제 공동체로 연결된 만큼 이번 재난 앞에 결코 혼자가 아님을 느끼실 수 있도록 춘천시가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겠다”고 위로했다.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춘천지역 의용소방대는 며칠 째 가평에서 수색작업 지원이 한창이다. 이영동 남산남성의용소방대 총무부장은 “강촌에 있다보니 가평과 가장 가까워 지원을 나왔다”며 “토사와 이물질들이 광범위하게 있어 수색이 어렵고 무척 더워 힘들지만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아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임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8개 지역위원회 100여 명은 23일 가평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춘천 동면남성·여성의용소방대도 같은 날 가평을 방문한다. 김경희 동면여성의용소방대원(전 춘천시의원)은 “실의에 빠져 있을 가평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세현·최현정 기자

#이웃도시 #가평군 #호우피해 #춘천시 #실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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