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개최지 공모 움직임…춘천vs강릉 치킨게임 불가피

정민엽 2025. 7. 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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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강원FC의 하반기 홈경기 개최 자격을 놓고 춘천시와 강릉시가 공모를 통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원FC 홈경기 하반기 개최는 춘천시와 강릉시 모두에게 있어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FC 측에서는 우선 1년만 시범적으로 이렇게 해보자고 하는데, 결국 우리와 강릉 사이에 눈치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서로 하반기 개최권을 얻기 위해 가격을 높이다 보면 기존에 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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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개최권 입찰 가능성
지자체간 출혈경쟁 우려 목소리
강원FC측 “3년협약 종료로 추진”

다음 시즌 강원FC의 하반기 홈경기 개최 자격을 놓고 춘천시와 강릉시가 공모를 통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원FC 측은 해당 방안이 이제 막 논의에 들어간 단계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춘천과 강릉 모두 하반기 개최 의지가 뜨거운 상황에서 지자체 간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FC와 춘천시, 강릉시 간 협약은 2025 시즌을 끝으로 종료돼 계약 갱신이 필요하다. 춘천시와 강릉시는 협약에 따라 2023년~2025년 홈경기를 분산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강원FC는 2026년 시즌 홈경기 하반기 개최자격을 두고 공모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 개최권을 놓고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지역에서 하반기 시합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하반기 개최 자격을 두고 춘천시와 강릉시가 과도한 경쟁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원FC 홈경기 하반기 개최는 춘천시와 강릉시 모두에게 있어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

춘천시는 K1리그 열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고조되고, 각종 이벤트 행사도 하반기에 집중되는 만큼 하다 못해 춘천시와 강릉시가 번갈아 하반기에 시합을 개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FC 측에서는 우선 1년만 시범적으로 이렇게 해보자고 하는데, 결국 우리와 강릉 사이에 눈치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서로 하반기 개최권을 얻기 위해 가격을 높이다 보면 기존에 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강릉시는 그동안 대체로 강릉이 하반기 홈경기를 열어 왔고, 강릉 지역의 축구 열기가 더 뜨겁기에 하반기 시합을 강릉에서 가져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강원FC 측에서 정식으로 공문도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열기나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개최는 당연히 강릉에서 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FC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기존 3년 협약이 마무리 돼 추진되게 됐다”면서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어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정민엽 기자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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