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산업 전환·핵심인재 양성 중부내륙 거점 경제교육도시 실현 박차

권혜민 2025. 7. 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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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3주년 원주시
60만9066㎡ 규모 부론산단 조성 순항
3개 산단 추가 확정 기업유치 청신호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양성센터 개관
반도체 교육원 본교육장 내년 말 준공
원주국제공항 승격 국가계획 반영 심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선정
시민역량강화 ‘미래성장교육관’ 호응
▲ 지난 4월 학성동 옛 원주역 부지 인근에서 열린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


원주시 민선 8기 비전은 ‘경제도시’다. 이를 토대로 중부내륙 거점 경제도시, 미래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해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5대 역점 경제 사업을 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론일반산업단지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반도체 대기업 유치기반 조성’,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교육발전특구 운영’, ‘원주시 미래성장교육관 운영’이다. 이들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의 94.1%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응도 높다. 이들 5대 역점 경제 사업의 추진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 신규 산업단지 확충

약 15년 만인 민선 8기 들어 사업이 재개된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 산업용지 분양 및 수도권 우량기업 유치 여건까지 조성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60만9066㎡ 규모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 7월 현재 공정률 28%, 분양률 60% 등 순항 중이다. 오는 2028년 부론IC(가칭)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 향상 및 산업 물류비용 절감으로 분양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원주 최초 물 환경 규제가 없는 지역에 조성되는 신평농공단지(31만4075㎡)와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신규 반영된 태봉일반산업단지(139만1575㎡) 및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9만9000㎡) 등 3개 산업단지 추가 조성이 확정,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우량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중 시가 자체 개발하는 신평농공단지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설계 착수에 들어간다.

이를 포함해 시는 앞으로 3단계 장기 로드맵에 따라 총 1586만7769㎡(48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13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자동차 전장부품,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산업·경제 기반 조성은 유수 기업 유치 활성화,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및 고용 창출,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 생산 및 세수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다.

■ 반도체 대기업 유치기반 조성

시는 반도체 대기업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 조성, 기업 투자 유치’의 4대 전략에 따라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반도체교육원’을 2024년 상지대학교 안에 임시 개관한데 이어 본교육장이 올 4월 옛 원주역 일대에서 착공, 내년 말 준공한다. ‘의료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도 2024년 개소했다.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도 연내 부론산업단지 내 착공, 2028년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 반도체 인프라 기반을 다지는 것은 대기업 반도체 제조공장 유치를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원주까지 확장·연결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강원 최대 무역 도시 원주시는 반도체·AI·디지털 기반 산업 확장에 따라 늘어나는 항공 물류 수요에 대응키 위해 국제선 취항 여건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공항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 충북 북부지역 등 231만여명의 배후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입지적으로도 인천·김포국제공항 혼잡 분산과 여객·물류 수송 효율성에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시는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 원주공항 여객청사 이전, 기반시설 확충 등 국제공항 승격 방안이 반영되도록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원주공항공사,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 중이다. 국제공항 승격 염원 민간추진협의회도 가동, 이를 통해 민·관 통합 대정부 건의 등도 진행되고 있다.

시의 국제공항 승격 방안 중 핵심은 터미널과 탑승장 분리다. 협소하고 불편한 현 여객청사를 소초면 둔둔리 일원으로 이전하고 유도로, 계류장, 활주로, 여객터미널, 주차장, 진입도로 등 약 9만5915㎡ 규모의 시설을 확충, 국제선 취항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제공항 승격이 현실화되면,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을 연결하는 국내외 여객·물류 거점 기능이 강화돼 첨단산업 육성 등 각종 경제 정책 실현 가속화와 지역 경제 규모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발전특구 운영

시는 2024년 2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방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교육을 혁신하는 정책이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90억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는다.

디지털 혁신 교육인프라 구축, 미래 신산업 인재 육성, 공공기관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교육 발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1억5000만원을 투입, 경동대, 상지대, 한라대 등 3개 대학과 협력해 초·중·고교생 1057명을 대상으로 첨단산업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올 3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 받았다. 시는 교육을 지역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고도화와 연계, 지속 가능한 경제교육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지자체 최초 미래성장교육관 운영

행구동에 위치한 원주시 미래성장교육관은 시민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조성된 전국 최초 지자체 경제교육관이다. 지난 2024년 3월 개관, 생애 주기별·대상별 맞춤형 경제교육 제공과 합리적 경제인 양성을 위해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개관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2만5000명을 돌파하며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 지역 경제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관은 △주부, 신중년, 대학생, 소상공인, 농업인, 지적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경제 플리마켓, VR미래직업체험, 경제캠프 등 놀이와 체험을 접목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교육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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