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 강준욱 자진 사퇴…최동석 ‘2차 가해’ 발언 등 논란 확산
[앵커]
새 정부 인사들의 과거 발언이 잇따라 논란입니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계엄 옹호 발언 등으로 결국 자진 사퇴했고, 최동석 인사혁신처장도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두고 한 과거 발언이 2차 가해 논란에 섰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 논객 출신인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강준욱/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2020년 7월 : "(민주당과 정의당은) 조금 지독한 빨갱이에 그냥 빨갱이 뭐 이런 느낌이 드는데…."]
지난 3월 자신의 저서에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내용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강 비서관이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실도 현재가 중요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번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박찬대 후보까지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강 비서관은 결국 스스로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 처장은 한 칼럼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기획된 사건처럼 보였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고 표현해 2차 가해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신동욱/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피해자가 꽃뱀 같은 사람이다. 이런 표현도 쓰셨어요?"]
[최동석/인사혁신처장 : "'과거 제 글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 SNS에다 올렸습니다."]
최 처장은 또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을 무능하다고 평가하며,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친문계 윤건영 의원이 정말 치욕스럽다며 강력 반발한 가운데, 최 처장은 유튜브 채널을 삭제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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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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