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12년만 최고 경기 펼친 임지열 “감독님 첫 승 도움돼 다행..경기 나가는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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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이 개인 최고 경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임지열은 "감독님 첫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열은 "경기에 계속 나가다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감사하다. 경기에 나가는 것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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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임지열이 개인 최고 경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7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6-3 승리를 거뒀고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 설종진 감독 대행의 부임 첫 승리였다.
2번 좌익수로 출전한 임지열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임지열은 "감독님 첫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4안타와 2도루는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임지열은 "운도 조금 따른 것 같다"며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었다. 운이 많이 따랐다. 도루는 박정음, 김준완 코치님이 투수들의 성향 등을 잘 분석해 도와주신 덕분에 믿고 뛰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열은 "초반 안타를 치고 타점을 쳤을 때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또 경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지 않나. 야구를 하다보면 항상 엎치락뒤치락 한다. 동점이 된 상황에서도 다시 앞서가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키움은 임지열의 초반 활약으로 3-0까지 달아났지만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7회 3점을 추가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도루가 8개였던 임지열이다. 한 경기에 도루 2개를 성공시킬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임지열은 밝힐 수는 없지만 도루 타이밍을 읽을 수 있는 롯데 선발 나균안의 습관 같은 것들을 파악했다고 언급했다. 철저한 분석과 준비에서 나온 2도루였다.
임지열은 "4안타를 쳐본 적이 없어서 4번째 안타를 쳤을 때 개인 최다 기록이라는 것은 알았다"며 "5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욕심이었던 것 같다. 그냥 똑같이 하다보면 나오는 것인데 내가 안타를 치고 싶다는 마음을 갖거나 결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면 쉽지 않은 것 같다. 확실히 과정에 충실하다보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키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단장과 감독, 수석코치가 동시에 경질되는 격변을 맞이했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임지열은 "당황했다. 당황했고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또 야구를 계속 해야하지 않나. 누가 떠났다고 해서 야구를 그만할 수는 없기에 동요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그런 것을 바랬고 내 스스로도 그랬다"고 돌아봤다.
설종진 대행은 부임 후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잘 뛰지 않는 주자인 임지열이 도루 2개를 성공시킨 것도 설 대행의 '뛰는 야구' 일환이었다. 임지열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들이 그런 것이고 내가 원하는 야구도 그렇다. 내가 빠르지는 않지만 빈틈이 보이면 뛸 수 있다는 것을 상대가 알아야 상대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더 노력하고 준비한 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짧지 않은 커리어의 대부분을 비주전급 선수로 뛰었지만 이제는 주전 2번타자로 거의 자리를 잡은 임지열이다. 임지열은 "경기에 계속 나가다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감사하다. 경기에 나가는 것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열은 "팀이 이기는 습관을 들여야 내년에도 순위 싸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은 팀이 이기는데 더 집중할 것이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사진=임지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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