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을 잊은 한화 10연승…40년만 ‘한 시즌 두 번째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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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시간 끝에 비상에 성공한 독수리가 착륙하는 법을 잊은 걸까.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홈런 2방을 앞세워 10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단일 시즌 10연승 이상 두 차례'라는 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19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 한화의 두 번째 득점 역시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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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시간 끝에 비상에 성공한 독수리가 착륙하는 법을 잊은 걸까.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홈런 2방을 앞세워 10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10연승 이상 두 차례’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한화는 56승33패2무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4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단일 시즌 10연승 이상 두 차례’라는 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화는 지난 4월26일 케이티(KT) 위즈전부터 5월1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린 데 더해, 지난 4일 키움전부터 이날 두산전까지 10연승에 성공했다. ‘단일 시즌 10연승 두 차례’ 기록은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이다.
두 팀의 대결은 7월 승률 1위(한화)·2위(두산) 답게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차세대 에이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이날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8승3패. 두산 선발 에이스 잭 로그 역시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에 그쳤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승부를 가른 건 홈런이었다. 한화 노시환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잭 로그의 147㎞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 한화의 두 번째 득점 역시 홈런이었다. 심우준은 9회 2사 최원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도 만만히 물러나진 않았다. 오명진은 9회말 등판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2루타를 쳤고,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프로야구 22일 전적>
한화 2-1 두산
에스에스지(SSG) 5-7 삼성
케이티(KT) 7-0 엔씨(NC)
엘지(LG) 9-7 기아(KIA)
롯데 3-6 키움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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