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28~29일 中과 3차 무역협상, '관세 휴전' 연장 논의"

정혜인 기자 2025. 7.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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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 '관세 휴전' 연장을 논의한다.

베선트 장관의 언론 인터뷰를 종합하면 28~29일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3번째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이 회담에서 관세 휴전 연장을 비롯해 중국이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를 지속해서 구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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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비즈니스 인터뷰 발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뉴스1


미국이 중국과 '관세 휴전' 연장을 논의한다. 앞서 일본, EU(유럽연합) 등에 주요 무역상대국에 서한을 통해 인상된 관세율을 통보하고, 추가 관세 유예 연장은 없다고 선 그은 것과 비교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이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며 다음 주 중국 재무장관과 만나 8월12일 종료되는 관세 휴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고위급 관계자들은 지난 5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양국이 서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115%포인트 인하하는 '관세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 기한이 만료되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이 다시 145%로 조정된다.

베선트 장관은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세 휴전에 대해 "그 합의는 8월12일에 만료된다"며 "나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28~29일) 중국 측 관리들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을 예정이고, 아마도 이때 (관세 휴전) 연장 문제를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은 매우 좋은 상황이다. (중국과 회담에서는) 우리 두 나라가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사안들도 많이 논의할 것"이라며 중국과 협상이 무역 이외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러시아 및 이란산 원유 구매 등이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CNBC 인터뷰에서도 "중국이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고 지적하며 조만간 중국과 회담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의 언론 인터뷰를 종합하면 28~29일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3번째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이 회담에서 관세 휴전 연장을 비롯해 중국이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를 지속해서 구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상대국 정상에게 보낸 서한에서 언급한 새로운 관세 적용일인 8월1일까지 "무역 합의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1일은 꽤 확정적인 마감일"이라며 "내 생각에는 관세 수준이 4월2일 상호관세율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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