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5이닝 10K…롯데 2연패 울상

임동우 기자 2025. 7. 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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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롯데 투수 나균안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거듭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롯데 선발 나균안은 1, 2회 휘청였다.

나균안이 마운드에서 안정을 되찾자 롯데 타선도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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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 키움 상대로 3-6 패배
선발 나균안 1, 2회 흔들렸지만
3회 연속 삼진 잡으며 안정 찾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
키움, 7회 3점 뽑으며 승리 거둬

위기는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롯데 투수 나균안이 선발진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거듭나고 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가 3-6으로 졌다. 리그 3위를 두고 경쟁 중인 KIA가 LG에 7-9로 패하며 롯데는 어렵사리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 선발 나균안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롯데 선발 나균안은 1, 2회 휘청였다. 1회 키움 이주형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키움은 0-1로 한발 앞섰다. 2회에도 나균안은 위태로웠다. 키움 선두 타자 주성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키움 여섯 번째 타자 임지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키움은 0-3으로 달아났다.

1, 2회 모두 2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2회가 끝난 뒤 나균안 투구 수는 48개에 달했다. 3회 들어 나균안은 달라졌다. 키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 냈다. 영점을 잡은 나균안은 키움 타자를 공세적으로 몰아붙였다. 4회까지 다섯 타자 연속 탈삼진을 올렸다. 3회에 이어 4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 선발 나균안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균안은 6회에도 등판했다. 키움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나균안은 5이닝 동안 6피안타(0피홈런) 2사사구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나균안은 10탈삼진을 올리며 올 시즌 경기당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 정훈이 안타를 친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나균안이 마운드에서 안정을 되찾자 롯데 타선도 지원에 나섰다. 3회 황성빈과 한태양이 합작해 한 점을 냈다. 롯데는 1-3으로 점수 차이를 두 점 차이로 좁혔다. 키움이 나균안에게 발목을 잡힌 사이 5회 빅터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3-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롯데는 6회초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 타자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윤동희가 재치 있게 도루에 성공하며 2루를 훔쳤다. 세 번째 타자 김민성도 볼넷으로 1루를 밟으며 1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정훈과 전민재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기회를 점수로 연결하진 못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출루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쉽게 6회초를 놓친 롯데지만 6회말 키움은 기회를 잡았다. 키움 선두 타자 최주환이 안타를 쳤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정철원은 키움 세 번째 타자 김건희에게 우중간을 넘길 듯한 장타를 내줬다. 1루에 나가 있던 최주환은 3루를 밟았다.

키움이 원성빈이라는 대타 카드를 빼 들자 롯데는 홍민기를 마운드에 올렸다. 홍민기는 키움 원성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키움 어준서를 병살로 정리했다. 결국 롯데도 키움도 6회 점수를 내지 못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롯데 투수 정철원이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듯하던 경기는 순식간에 키움으로 기울었다. 키움은 7회 3점을 뽑아내며 3-6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진 못했다. 키움은 경기 막판까지 점수 차이를 지켜내며 3연전에서 먼저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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