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에 금값 된 채소값…한 달 새 수박·풋고추 40% 뛰었다

강우량 기자 2025. 7. 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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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우와 폭염 등 극단적인 날씨가 반복되면서 채소 등 먹거리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수박, 고추 등을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긴 탓에 수박과 풋고추 가격은 한 달 새 40%쯤 급등했다. 폭우가 그친 뒤 곧바로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배추, 무 가격도 뛰고 있다. 이상 기후로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날씨 탓에 물가 상승)’이 일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수박 한 통 가격은 3만1374원으로 전달(2만2635원)보다 38.6%나 올랐다. 수박 주산지인 충남 부여, 예산 등에 폭우가 덮치며, 출하를 앞뒀던 수박들이 빗물을 잔뜩 머금고 줄줄이 썩어버렸기 때문이다. 풋고추 가격도 100g당 2238원으로 전달(1585원) 대비 41.2% 뛰었다. 고추가 빗물에 쓸려 뿌리까지 뽑히면 다시 심어도 효과가 없어, 향후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여름철 배추, 무의 주산지인 강원도는 호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뙤약볕과 소나기가 반복되면서 배추, 무가 물러지고 병해충 피해도 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가격은 5240원으로 전달보다 44.7% 급등했고, 무 1개당 가격도 2553원으로 전달 대비 2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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