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이전엔 오베르단, 이번엔 김동진… 기성용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위기의 포항

김태석 기자 2025. 7.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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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바는 아니겠으나, 기성용이 강제로라도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 포항 스틸러스에 자꾸 주어지고 있다.

이 오베르단의 퇴장은, 서울에서 갓 이적해 온 기성용이 입단하자마자 곧바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기성용의 컨디션이 최고가 아니더라도, 이 오베르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포항이 기성용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어졌다.

어찌 됐건 기성용으로서는 다음 경기도 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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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의도한 바는 아니겠으나, 기성용이 강제로라도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 포항 스틸러스에 자꾸 주어지고 있다. 자꾸 중앙 미드필더에서 퇴장 공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2일 저녁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수원 FC전에서 1-5로 대패했다. 포항은 전반 42분 홍윤상이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19분 이지솔, 전반 37분 싸박의 연속골과 후반 19분, 후반 33분 윌리안의 멀티골, 후반 37분 안현범의 추가골에 힘입은 수원 FC에 지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연패도 속상하지만, 자꾸 생각지도 못한 중앙 미드필더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FC 서울 원정 경기에서 포항은 오베르단의 퇴장 이후 1-4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오베르단은 전반 26분경 서울 미드필더 황도윤과 볼 경합 중 팔꿈치 가격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 오베르단의 퇴장은, 서울에서 갓 이적해 온 기성용이 입단하자마자 곧바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물론 기성용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기성용 본인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박태하 감독도 체력이 뒷받침되는 한 선발로 쓰겠다고 공언할 정도였다. 그런데 기성용의 컨디션이 최고가 아니더라도, 이 오베르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포항이 기성용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어졌다. 기성용이 지난 전북 현대전에 이어 이날 수원 FC전에서도 선발로 뛴 이유다.

그런데 다음 경기에서도 기성용은 출전해야 할 판이다. 이번에는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던 김동진이 퇴장당했다. 후반 17분 수원 FC의 준족 공격수 안현범에게 배후가 침투 당하자 김동진이 끝까지 도전해 파울로 끊었다.

놔두면 명백하게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였기에, 어느 정도 퇴장을 각오한 판정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성 싶다. 김동진은 당연히 심판에게 레드 카드를 받고 피치를 떠났다.

이후 포항은 수적 열세 속에서 체력 저하까지 겹치며 정상 경기력을 내지 못했다. 대량 실점까지 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11위 수원 FC에 다섯 골을 내주고 무너질거라 상상도 못했을 것이지만,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지난 서울전과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의 퇴장이 대량 실점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어찌 됐건 기성용으로서는 다음 경기도 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번에는 퇴장에서 돌아오게 될 오베르단과의 조합이 될 것이다. 포항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이 세 경기에서 12골이라는 기록적인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술의 중추가 될 기성용으로서는 단순히 적응을 떠나 팀의 최고참으로서 흔들리는 팀의 무게 중심을 잡아야 하는 중책을 떠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포항은 위험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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