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주도권 경쟁 가열…경북 경쟁력은?
[KBS 대구] [앵커]
지구 온난화 속에,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 항로가 열리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부산항 육성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북도도 북극 항로와 최단 거리인 포항 영일만항을 정부에 적극 부각할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 바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얼음이 녹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동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잇는 북극 항로가 열리고 있습니다.
북극 항로로 유럽에 갈 경우,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것보다 운항 거리는 30%, 기간도 10일 정도 단축되는데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 입장에선 엄청난 비용 절감을 가져옵니다.
북극 항로 개척에 적극적인 새 정부는 핵심 기지로 부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이전 등도 북극 항로 개척과 관련이 큽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14일 인사청문회 :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거점을 신속히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 첫 단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여기에 경남도는 현재 건설 중인 진해 신항을 거점항만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지역별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
경북도는 북극항로 남단과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포스코 등 지역 산업의 특성을 살려 포항을 북극 항로 계획에 편입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김명심/경상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 : "민자 부두를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서 에너지 복합항만으로 확장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전략 구성 용역도 추진해서."]
다만 현재 포항의 항만 물동량이 부산항의 10% 수준에 그치는 등 절대적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북과 포항 만의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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