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집중호우까지…장바구니 물가 ‘출렁’

하초희 2025. 7. 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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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극한 폭우가 끝나더니, 다시 지독한 폭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널뛰는 날씨에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데요.

이미 수박은 한 통에 3만 원을 넘었고 시금치 가격도 급등한 상태여서 걱정이 큽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손님들이 채소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먹을거리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호소합니다.

[편화숙/춘천시 신사우동 : "배추 사러 왔는데요. 세 포기 사야 되는데 한 포기 샀어요. 그리고 수박도 사려고 그랬는데 수박이 너무 비싸서. 다 올랐으니까 아무래도 좀 덜 먹게 되겠죠."]

특히, 올해는 폭염에 극한 호우까지, 널뛰는 날씨가 물가를 더욱 끌어올립니다.

농산물 수확이 줄고 가격이 더 오르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입니다.

매장 수박 판매대입니다.

권장소비자가격보다 할인해서 팔고 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비싼 가격입니다.

이미 이달 중순 수박 1통의 소매 가격은 3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평년에 비하면 50%가량 오른 겁니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 가격도 평년보다 올랐습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잎채소의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시금치는 평년보다 50%, 깻잎 가격도 25% 넘게 올랐습니다.

무와 배추도 각각 21%, 4%가량 비싸졌습니다.

정부와 유통업계가 각종 할인과 지원에도 나섰지만, 농산물 작황이 워낙 부진하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권락경/춘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농산팀장 : "폭염과 기습폭우로 인해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앞으로 시작될 무더위로 가격상승 및 판매 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저희 매장에서 다양한 할인을 통해서."]

특히, 앞으로도 폭염과 호우가 장기화 되면 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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