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집중호우까지…장바구니 물가 ‘출렁’
[KBS 춘천] [앵커]
극한 폭우가 끝나더니, 다시 지독한 폭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널뛰는 날씨에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데요.
이미 수박은 한 통에 3만 원을 넘었고 시금치 가격도 급등한 상태여서 걱정이 큽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손님들이 채소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먹을거리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호소합니다.
[편화숙/춘천시 신사우동 : "배추 사러 왔는데요. 세 포기 사야 되는데 한 포기 샀어요. 그리고 수박도 사려고 그랬는데 수박이 너무 비싸서. 다 올랐으니까 아무래도 좀 덜 먹게 되겠죠."]
특히, 올해는 폭염에 극한 호우까지, 널뛰는 날씨가 물가를 더욱 끌어올립니다.
농산물 수확이 줄고 가격이 더 오르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입니다.
매장 수박 판매대입니다.
권장소비자가격보다 할인해서 팔고 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비싼 가격입니다.
이미 이달 중순 수박 1통의 소매 가격은 3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평년에 비하면 50%가량 오른 겁니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 가격도 평년보다 올랐습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잎채소의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시금치는 평년보다 50%, 깻잎 가격도 25% 넘게 올랐습니다.
무와 배추도 각각 21%, 4%가량 비싸졌습니다.
정부와 유통업계가 각종 할인과 지원에도 나섰지만, 농산물 작황이 워낙 부진하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권락경/춘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농산팀장 : "폭염과 기습폭우로 인해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앞으로 시작될 무더위로 가격상승 및 판매 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저희 매장에서 다양한 할인을 통해서."]
특히, 앞으로도 폭염과 호우가 장기화 되면 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 대통령, 6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재난에 음주가무 엄히 단속”
- 폭염에서 폭우로…한반도 장마, 롤러코스터처럼 변했다
- 11년 만에 단통법 폐지된 첫날…달라진 현장은?
- ‘김건희 목걸이’ 통일교가 ‘사후 비용 정산’?…핵심 물증 확보
- 소비쿠폰 첫날 698만 명 신청…알뜰 사용 ‘꿀팁’은?
- [단독] “국방부, 해병대 수사단 해체 계획”…수사 압박용?
- “수박 비싸서 안 사가요”…농산물 물가 ‘고공행진’ 지속될 듯
- 폭우에 ‘야유회 춤판’ 구리시장 사과…이 대통령 “정신나간 공직자” [지금뉴스]
- 물개 수영에 경복궁 침수?…AI 영상 확산에 ‘혼란’ [이슈클릭]
- “어…어…위험한데!” 이름 모를 이웃들 구한 ‘폭우 속 의인들’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