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남교육진흥원장 인사청문회 제대로 해야

knnews 2025. 7. 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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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출연기관인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 원장에 교육분야 전문성이 부족한 전직 도의원이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임명되는 교육진흥원장은 경남의 고등교육 혁신 비전을 설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여 황 후보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검증해야 한다.

도의회는 최근 교육진흥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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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출연기관인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 원장에 교육분야 전문성이 부족한 전직 도의원이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평생교육 실행의 총괄기구이다. 앞으로 1000억원대 경남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도 맡게 돼 기관의 역할이 확대될 예정이다. 평생교육과 라이즈사업을 전담하는 만큼 원장은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 고등교육 등에 대한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라이즈사업 특성상 대학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그런데 도의원과 경남교통문화연수원장 경력의 황모씨가 원장에 내정됐으니 전문성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교육진흥원의 예산은 당초 101억원이었으나 라이즈사업을 맡게 되면서 1155억원으로 늘어났다. 교육진흥원 사무가 기존 평생교육에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라이즈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라이즈의 목표가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산학 협력과 연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있는 만큼, 교육전문가가 원장을 맡는 것이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5개 사업을 라이즈로 통합하여 예산의 50% 이상을 라이즈 체계로 전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 경험도 중요하다.

경남도의회가 오는 31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할 예정이다. 황 후보자가 도의원 출신이라 동료 의식을 가진 도의원들이 전문성 검증을 제대로 할지 의문스럽고, 통과의례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 임명되는 교육진흥원장은 경남의 고등교육 혁신 비전을 설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여 황 후보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검증해야 한다. 도의회는 최근 교육진흥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교육진흥원의 예산이 늘고 역할이 커져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다. 부적격 후보자를 가려내지 못하면 두고두고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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