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캠핑장 참변 가족 수색 사흘째…실종자 수색·복구 총력전

신수빈 2025. 7. 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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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가평에서 캠핑하다가 실종된 일가족 등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더디지만 피해 복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실의에 빠진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첫 소식,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캠핑장으로 향하는 다리는 부서진 지 오래, 무너진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곳으로 캠핑온 일가족 4명 중 아버지가 숨졌고 급류에 휩쓸린 어머니와 둘째 아들은 실종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경기 가평에서만 4명이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잠시 중단됐던 수색은 날이 밝자마자 재개됐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 하지만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발걸음을 늦출 순 없습니다.

[이윤복/소방교 : "실종자가 개천을 따라서 실종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덥지는 않으세요?) 더운데 그래도 가족들을 생각하면 빨리 찾아야 하는 게 저희 임무기에 하루빨리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500여 명을 투입하고 탐지견과 드론을 활용하는 등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수색 사흘째인 오늘(22일)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방류로 인해 유속이 여전히 빠르고 진흙과 잔해물이 쌓여있어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전기와 통신은 복구되지 않았고, 도로도 유실돼 장비 투입이 어렵습니다.

[김철오/가평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잔잔한 구역은 저희가 수중까지 수색 중입니다. 마일교 쪽에 가능성이 있어서 좀 추가로 배치해서 수색했거든요."]

진흙을 퍼내 가전기기들을 꺼내보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슬픔에 눈물이 흐릅니다.

[수해 피해 주민 : "노는 날도 없이 장사했거든요. 진짜로. 열심히 살았는데도 그냥 또 제자리가 된 거야. 열심히 살 필요가 없겠다."]

자원봉사자들도 복구 작업에 손을 보태봅니다.

[수해 피해 주민 : "다 저거 새로 산 것들이야. 저거 냉장고도 큰 것도 다 새로 사고. 그래도 뭐 어떻게 할 수 없지."]

오늘 경남 산청군에서 실종자 추정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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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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