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상계엄 선포’ 옹호,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사퇴

하지은 2025. 7. 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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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강준욱 비서관. 2025.7.17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해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관이 자진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사퇴 배경으로 “국민통합비서관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설된 자리로, 이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를 보여준다”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대통령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 추천으로 임명했지만,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철학을 이해하고 통합의 가치에 걸맞은 인물로 보수계 인사 중에서 임명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임용 과정에서 검증을 통해 이런 문제를 거르지 못한 데 대해 강 대변인은 “검증 시스템에서 보지 못한 예상 외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보면 된다”며 “인수위 없는 정부로서 사후적으로라도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이 부분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에 대해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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