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 담았다" 한국서 사진전 연 영국 남편…관객도 감동 ('이웃집 찰스') [종합]

한수지 2025. 7. 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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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니엘이 한국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22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 491회에서는 영국 다니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는 생후 6개월 아기와 새벽 조깅을 하는 영국에서 다니엘(34세)의 모습이 포착했다.

영국 런던에서 한국 공기업에서 일했던 다니엘은 유학생인 현지 씨와 사랑에 빠졌고, 결국 한국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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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영국 다니엘이 한국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22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 491회에서는 영국 다니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는 생후 6개월 아기와 새벽 조깅을 하는 영국에서 다니엘(34세)의 모습이 포착했다.

다니엘은 "아내가 모유 수유를 하고 조금 더 잘 수 있게 아이를 데리고 나와 뛴다"라고 말했다.

러닝 후 다니엘은 아이의 목욕까지 책임졌다. 첫째 때부터 아이의 목욕은 다니엘의 몫이었다고.

다니엘의 아내 역시 아이 셋 육아에 모유 수유까지 쉴틈이 없었다. 아내는 된장찌개에 소고기를 구워 한 상을 차렸다. 다니엘은 아내에게 고기 쌈을 먹여주며 결혼 8년 차에도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 이현지 씨(33세)는 다니엘과의 첫 만남에 대해 "런던에서 만났다. 그냥 길에서 만났다. 좀 이상했다. 엄청 호감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다니엘은 "제가 조끼에 형광색 러닝화에 멋부리려고 입었는데 그걸 싫어하더라. 왜 이렇게 시크하지? 그래서 더 호기심이 갔다"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서 한국 공기업에서 일했던 다니엘은 유학생인 현지 씨와 사랑에 빠졌고, 결국 한국까지 왔다.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뭐든 알아서 척척 해내는 의젓한 첫째 아누, 시크한 매력의 형 따라쟁이 둘째 조아, 혼자서도 잘 노는 순둥이 막내 노아까지. 아내는 아이들을 챙기면서, 첫째의 등교 준비를 돕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내 현지 씨는 "남편이 프리랜서일 때는 진짜 다 해줬다. 제가 할 일이 없었다. 지금은 어쨌든 저 혼자 다 해야 하니까 힘들다"라고 털어놓았다.

출근한 다니엘이 향한 곳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회사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 편집 매장이었다. 이날은 매장 직원들에서 새로 전시할 상품의 브랜드에 대해 설명해 주는 날이었다.

매장 교육 담장 트레이너는 "한국어로 설명해줘서 전달이 잘 됐고, 특히 외국 브랜드다 보니 한국인 보다 이해를 잘 하고, 설명을 잘 해준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다니엘은 7년 전 대학원 시절부터 사진을 전공하며 폐휴지 줍는 어르신들을 꾸준히 기록해왔다고 밝혔다.

낯선 한국 땅을 밟은 다니엘에게 따뜻한 한국인의 정을 느끼게 해준 귀한 분들과 행복한 만남이었지만,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잠시 카메라를 내려두었다고. 그런 다니엘이 모처럼 다시 연남동을 찾았다.

그는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으로 기록하며, 친근한 말동무가 됐다.

다니엘은 그간 찍어온 사진들을 모아 내친김에 사진 전시회까지 열기로 했다.

어느덧 전시회장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다니엘은 사진전과 사진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손님들은 "감동 받았다. 저도 나이 많은 분들을 도와주고 싶다" "소외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가는 사람이라 사진에도 그런 마음이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1TV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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