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혁 "국힘, '극우 세력'에 능욕 당하는 느낌... '극우 대침공' 시나리오 아닌지 우려"
- 징계위 회부 이유? 익명 투서로 의혹 제기… 모두 근거 없어
- 한동훈 출마 말려… ‘극우 놀이터’에서 공격·증오 대상 가능성
- 여가부 장관 마땅한 인물 없나? 강선우 비판도 민주당 계열에서 나와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국힘, 헌법 밖 인사들이 당 대표 도전하는 것 이상해
- 민주 전당대회 당원 민심, 8월 2일까지 변수 있을 수 있어
- 강준욱 저서만 봐도 인사 시스템 허점, 통합 대상은 헌법 안에 있어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국힘, 윤희숙 혁신안 안 받아들여질 듯
- 극우보다 그들을 이용하려는 국힘 중진들이 더 문제
- 국민추천 해놓고 언론·시민사회 외면하면, 국민주권 아닌 ‘의원특권 정부’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진행자 : 오승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진행자 > 정치 맛집.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전 상근부대변인 나오셨고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오셨습니다.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도 함께 해 주고 계십니다.
◎ 박원석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 서용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음악이 이렇게...(웃음) 제가 갑자기 멜로 느낌으로 여러분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 김종혁 > 식사하기 좋으라고.
◎ 진행자 > 근데 안녕하신지 여쭤봐야 될 분이 있어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
◎ 김종혁 > 저 안녕합니다.
◎ 진행자 > 당 윤리위원회 징계 회부되셨잖아요.
◎ 김종혁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유와 입장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김종혁 > 세 가지 이유를 통보를 해 왔어요, 등기로. 그래서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 대해서 비판을 했다. 그리고 당의 계파를 조장했다. 그리고 당 여론 조사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했다라는 세 가지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이렇게 연락이 왔는데 근데 너무 이상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어떻게 '누가 그걸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랬더니 6월 초에 익명의 투서가 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당에 수많은 익명의 투서가 들어오는데 익명의 투서로 전직 최고위원을 징계위에 올리겠다고?' 제가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6월 달에 대선이 다 끝난 다음에 대선 후보에 대해서 비판했다는 이유로 올린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걸 7월 달에 심사를 해서 그럼 언제 하냐 그랬더니 9월 달쯤에 이제 오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입틀막을 하려는 건가 뭔가 좀 이상한데. 그 세 가지 이유 저 모두가 다 합 합당하지가 않죠.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저는 지지하는 후보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우리 당 후보였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고양시에 왔을 때 함께 연설 지지 연설도 하고 절도 하고 아침마다 지하철에 나가서 지지 운동도 하고 길거리에서 그것도 하고 그랬는데, 그게 뭐가 도대체 후보 비판이냐 그랬더니 후보가 되고 난 다음에 이재명 대표하고 이재명 후보하고 토론을 할 때 잘 못했잖아요, 그때. 그래서 제가 페이스북에다가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 토론을 못 하냐. 한동훈이 나갔으면 훨씬 잘했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이게 비판이라는 거예요. 그렇게 따지면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알량한 후보 자리 안 내려놓는다고 그렇게 법석을 떨었던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던 그 사람들은 그야말로 후보 모독 아닌가요? 그래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그런 것이어서 왜 이렇게... 오히려 그렇게 하니까 여러분들이 저한테 연락도 하고 지지도 해 주고 내일 당장 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한다 그러고 당원들이 '나도 김종혁하고 똑같이 당 우리 후보 비판도 하고 의문도 제기했으니까 나도 징계하라'고 와서 릴레이로 지금 윤리위에다가 그걸 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좀 웃기게 돼 버린 거예요.
◎ 진행자 > 두 분도 응원의 말씀? 짧게 말씀해 주실까요?
◎ 박원석 > 잘 어쨌든 싸우시길 바라겠고요.
◎ 김종혁 > 무슨 싸움, 싸움은.(웃음)
◎ 박원석 > 국민의힘 윤리위가 당의 징계 기구로서의 공신력, 이런 걸 잃은 지가 오래됐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 쳐내기 할 때부터 그런 수단으로 윤리위가 활용되고 있다라는 느낌을 주고 있어서 이번도 저는 비슷한 거 같고 결국에 지금 이제 당 주류들의 마음에 안 드는 이른바 이제 '친한계, 여기 입틀막 하겠다.' 이런 의도인 거 같아요. 근데 저게 되겠습니까? 그냥 저러다가 유야무야 되겠죠.
◎ 진행자 > 서 의원님도.
◎ 서용주 > 저는 김종혁 최고께서 사실상 억울하고 화도 나실 수도 있는데 이제 워낙 또 내공이 있으시니까 이번 기회에 좀 몸집을 키우셔라. 그래서 국민의힘에서의 어떤 여러 가지 발언이라든지 무게감을 키우시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고요. 사실상 큰 타격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게 논리적으로라도 어떤 팩트가 있어서 윤리위에 징계하는 게 아니라 입을 틀어 막으려고 하는 거기 때문에 이게 상식에 준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게 유야무야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김 위원님?
◎ 김종혁 > 네.
◎ 진행자 > 응원이 마음에 드십니까?
◎ 김종혁 > 그럼요.(웃음)
◎ 서용주 > 응원이라기보다 그냥 상식적인...
◎ 김종혁 > 이분들이야 그냥 저하고 오랫동안 알고 가까이 있던 분이시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들이 출사표를 냈는데 이 부분부터 여쭤볼게요. 한동훈 전 대표한테 어떤 조언 해 주시고 계신가요?
◎ 김종혁 > 저희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나갈 필요가 없다, 이번에는 좀 쉬는 게 좋겠다라는 입장이에요. 왜냐면 그거는 지금 보면은 당이 완전히 극우 놀이판처럼 가고 있잖아요. 거기 나가서 왜냐면 그분들이 한동훈 대표가 나갈 경우에는 그냥 자기들의 공격의 대상 혹은 누구 증오의 대상으로 한동훈 대표를 타겟을 삼아서 공격을 하면서 자기들의 존재 가치를 세우려고 할 텐데, 그런 것들이 너무 소모적일 것 같고 그렇게 해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과연 이 당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 좀 회의적이에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아니, 그래도 그렇지 당이 저렇게 지금 전한길 씨가 와서 이 당이 자기 거라고 이렇게 외쳐대는데 가만 보고만 있을 거냐.'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결정은 이제 대표가 마음속으로 했겠죠. 근데 아직 발표를 안 하고 있죠.
◎ 진행자 >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이렇게 네 분입니다.
◎ 김종혁 > 양향자 씨도 한다고 그러는 거 같고.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은 없으면서 여러 사람 지금 만나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 어떤 의미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 김종혁 > 지금 유승민 전 대표도 만나고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도 만나고 예를 들면 젊은 분 중에서는 김재섭 의원도 만나고 이게 당이 더 이상 이렇게 부정 선거를 주장하고 그다음에 계몽령을 외쳐대는 사람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면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을 서로 나누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두 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게 연합전선 구축이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 서용주 > 좀 타당의 얘기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국민의힘의 현상을 설명하면 원래 이게 깨진 유리창은 빨리 봉합을 해야 되는데 깨진 유리창이 돼서 이 사람 저 사람 막 쓰레기를 던지는 꼴이에요. 사실상 전한길 씨가 들어와서 당을 접수하겠다고 이렇게 설레발을 하는 걸 보면 지금 지도부도 힘을 못 쓰고 있고 전한길 씨를 어떻게 해야 될지 그냥 골칫덩어리잖아요. 그러면 그만큼 국민의힘이요, 예전의 정통 보수의 국민의힘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 그러겠어요? 내란의 늪에 빠져서 여전히 아직도 '탄핵 찬성이냐, 탄핵 반대냐' 이걸 가지고 또 전당대회를 치르잖아요. 이미 지난 대선에서 이 내란의 늪에서 나오고도 남았어야 되고 그 끝난 이후에 완전히 혁신을 통해서 내란을 씻어내고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을 법한데 아직도 내란이 정당하다, 아니다라는 사람의 영향력 하에서 좌지우지될 판국입니다. 전 그래서 그런 전당대회에 과연 한동훈 전 대표가 뛰어들어서 얻을 게 있을 것이냐. 그리고 저는 사실 평론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당대회인가. 사실 그렇습니다. 왜냐면 김문수, 장동혁 이 두 분이 말하는 거 보세요. 비상계엄에 대한 정당성 부분, 그다음에 부정선거, 그다음에 탄핵의 반대에 대한 당론, 지키려고 하는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그런 어떤 헌법 밖에 있는 사람들의 도전자들이 국민의힘의 당 대표라고 했다고 나섰다는 자체부터가 이미 저는 평가에서 벗어나는 상황이다, 이렇게 봅니다.
◎ 박원석 >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이 굉장히 퇴행적이죠. 결국 윤석열 탄핵과 대선 패배 이후로도 변한 게 전혀 없고, 당의 혁신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만 그건 그냥 일종의 알리바이성 혁신위를 만든 거고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그만둔 뒤에 윤희숙 위원장이 혁신안을 내놓긴 합니다만 그게 지금 당에 수용될 가능성이 전혀 없잖아요. 이 상태에서 이제 결국엔 기득권 지키기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근데 저대로 이제 당이 더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으니 '당의 이제 쇄신 변화, 과거에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에 반대했던 이 세력들을 좀 묶어 보자'라는 게 최근에 한동훈 대표가 이러저러하게 움직임 모습을 보이는 거 같은데 그게 이제 본인의 출마를 상정하고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그야 모르겠습니다. 그동안에 국민의힘의 기득권은 똘똘 뭉쳐 있는 반면에 국민의힘의 어쨌든 탄핵 찬성 세력 그리고 당의 쇄신 변화, 이거의 필요성을 얘기하는 세력들은 좀 흩어져 있었어요. 지금이라도 모이는 건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 결국 전당대회를 매개로 이쪽 진영과 저쪽 진영이 이렇게 부딪히지 않겠습니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당대회 이후에 국민의힘의 일종의 환골탈태까지는 아니어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수 있을까. 제가 보기에 좀 어려워 보여요. 저 당의 구 주류, 기득권들의 현재까지의 모습을 봤을 때. 결국 그렇게 된다면 대선 후보를 지냈던 김문수 후보가 지금 현재로선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걸로 보이는데 엊그저께 출마 선언할 때 김문수 후보의 그 출마 선언 내용을 보면 전한길 씨하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솔직히 말해서. 장동혁 의원도 별반 다르지 않고 거기가 이제 한 팀이 될 것 같은데. 그런 인식 혹은 말하자면 야당으로서의 포지션 이런 걸 가지고 지금 이재명 정부 시대에 거대 정부와 여당을 상대해서 제대로 된 견제력을 과연 행사할 수 있을까? 저는 내년에 지방선거도 이렇게 되면 굉장히 암울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한동훈 전 대표밖에 없는데, 객관적으로 이 상황에 뭔가 제동을 걸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 나선다 하더라도 이 퇴행적인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이것 때문에 지금 망설이는 거잖아요. 또 특히 김종혁 선배 나가지 말라고 계속 옆에서 말리고 있고. 결국에는 안 나올 것 같은데 그러면 국민의힘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제가 보기엔 그냥 암울해 보입니다.
◎ 서용주 > 근데 저는 보태면 윤석열의 어두운 그림자가 또 보여요. 전한길, 김계리 등장. 그다음에 최근에 그 본인 배우자의 소환에 발 맞춰서 페이스북을 올렸는데 거기에 보면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라는 부분들을 좀 봤어요. 그다음에 본인의 어떤 행위들이 정당하고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다. 사실 정치적인 수사라고 얘기를 해요, 특검. 그러면 정치적 대응밖에 없거든요. 근데 윤석열이 감옥에 있으면서 무슨 정치적 대응을 하겠어요. 그 대리인들이 당을 접수하러 왔고 결국에는 '윤 어게인' 당으로 만들어서 최소한 본인이 이 내란 특검이라든지 재판을 받는 와중에서 '국민의힘의 조력을 받을 생각을 저는 김계리, 전한길과 공유하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좀 불길한 여러 가지 징후들이 보여서 사실상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으로서 완전히 추락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 김종혁 > 일부가 그런 거죠. 그중에 일부가 그런 건데. 저기에 보면 사실 당원들의 입장에서는 전한길 씨가 얘기하는 자기가 입당한 지 한 달밖에 안 되는 사람이 '이 당이 자기 거, 자기가 주인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 보면 모욕을 넘어서 약간 능멸당하는 느낌이거든요. 능욕당하는 느낌이고. 도대체 당이 정말, 적어도 대한민국의 주류로서 계속 활동해 왔던 이 보수정당이 어떻게 저런 극우세력한테 이렇게 능멸을 당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그런 면에서 제가 김 의원님께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말씀하신 대로 이른바 친윤, '언더 찐윤' 이런 세력들이 지금 계속 거론되고 있는데 오히려 지금 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윤석열로의 회귀?' 이 정도로 평가받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 온다면 그때에는 한동훈 전 대표도 이제는 나서야 되는 정도의 위기라고 느껴야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도 있어서요.
◎ 김종혁 > 지금이 그런 상황이에요, 사실은.
◎ 진행자 > 그렇게 분위기가 간다면 그래도 안 나와야 되는 건가요?
◎ 김종혁 > 지금 현재 저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전한길 씨가 와서 자기가 한 달 전에 입당을 했다 그러면서 주인론을 얘기하고 자기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그 후보를 지지할지, 않을지를 결정하겠다.' 자기가 면접 보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이제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 되려면 전한길한테 면접 보고 전한길이 도장 찍어 줘야지 당 대표가 되겠다는 그런 얘기로 들리잖아요. 얼마나 모멸적입니까? 근데 그런 얘기를 듣고도 가만히 있어. 진짜 말도 안 되는 얘기거든요. 원래대로 하면은 당 지도부가 '이게 무슨 헛소리냐' 라면서 '야, 징계위원회 소집해.' 이렇게 나가야지 되는 거예요. 근데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 게 저 같은 사람은 징계위에 회부한다 그러더니 전한길에 대해서는 '서울시당에서 과거의 행적을 좀 알아봐.' 이렇게 넘겼어요. 정말 비겁한 행동이잖아요.
◎ 박원석 > 전한길 씨가 무슨 자기와 같이 10만 명이 입당할 거다. 자기가 무슨 보수의 개딸 10만 당원을 만들어서 당을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 진행자 > 수십만 우파 개딸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 박원석 > 전한길 씨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저는 보지 않고요. 결국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내에서 갖는 힘은 없습니다. 문제는 국민의힘의 정치인들이 전한길로 대표되는 장외의, 그러니까 당 밖의 이런 강성 보수층을 활용하려고 당 안팎이겠죠. 밖에만 있는 게 아니고 결국 전한길한테 공간을 주고 자리를 깔아 주는 거잖아요. 그게 지난번에 무슨 '리셋 코리아' 토론회에 전한길을 불러서 인사말을 시키고 장동혁 의원이 토론자로 부르고. 결국 저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중진 정치인들, 주류 정치인들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여지를 전한길한테 주지 않으면 전한길이 뭐라고 떠들든 무슨 상관입니까? 근데 문제는 당의 정치인들이 결국 이제 전한길을 이용해서 전한길을 지렛대로 그런 강성 지지층을 전당대회에 말하자면 세력화해서 그 표를 가지고서 전당대회를 치러보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잖아요. 결국에는 국민의힘의 주류 정치인들의 문제예요. 이게 전한길의 문제가 아니고. 그래서 저는 결국 국민의힘의 그런 정치인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전한길뿐만이 아니라 제2, 제3의 그런 사람들이 계속 활개를 칠 거고 그러면 결국 국민의힘은 점점 더 당이 나빠지는 쪽으로 악화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끊어야죠. 근데 끊으려면
◎ 진행자 > 어떻게?
◎ 박원석 > 사실 전당대회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 보면은 한편으로 고민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이를테면 '반극우 전선'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거기서 승산이 제일 높은 사람은 한동훈 전 대표일 거예요. 아마도. 근데 한동훈 전 대표가 나서지 않는다고 하면, 결국 '반극우 전선' 이런 거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그냥 잘 싸웠다. 이러고 전당대회 결과는 이를테면 장동혁이 됐든 김문수가 됐든 이쪽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은 당원도 나빠지는 쪽으로 가는 거 아니에요? 이 상황을 그냥 방치할 거냐? 이 고민이 아마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방치를 하면은 앞으로 한 3년은 더 모멸감을 견뎌야 되는 거잖아요.
◎ 김종혁 > 글쎄요. 그렇게까지 갈까 싶은데 저는 걱정하는 게 이게 무슨 시나리오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타이밍상으로. 전한길 씨가 한 달 전에 입당한다면 '한 달 뒤에 제가 사실 입당했다. 내가 앞으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안 하는지에 따라서, 지지 여부를 10만 명을 동원해서 하겠다. 우리 당에다가 민주당의 개딸처럼 우리의 개딸들을 만들어 내겠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고. 김계리 씨가 유튜브를 갑자기 시작을 했고. 거기다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저께 페북 메시지를 내면서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런 얘기들을 막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다 무슨 일련의 흐름이 있는 건가? 그 쉽게 얘기하면 국민의힘을 극우들의 대침공이 시작되는 건가? 극우들이 밀고 들어와서 이제 이걸 먹겠다라는 그런 의사를 노골화 하는 거고 거기에 지금 김문수 전 후보 그리고 장동혁, 친윤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거기에 이제 화답을 하면서 판을 지금 그렇게 만들어 가는 건가? 라는 굉장한 어떤 우려와 두려움이 있어요.
◎ 서용주 > 제가 얘기했잖아요. 그런 흐름이 감지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거를 전한길이 '그냥 허풍쟁이다, 영향력 없다' 해서는 이거를 저는 제대로 진단을 못 한다고 봅니다. 사실 '반극우 전선'을 그으면 뭐 할 거예요? 전선을 긋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거를 병력을 투입해서 말하자면 이겨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그만한 영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에요. 사실 지금 룰도 8 대 2입니다. 당원 80, 그다음에 국민 여론 20. 뛰어들면 저는 백전백패라고 봐요. 그다음에 전한길이 가지고 있는 본인의 유튜브의 구독자가 120만이 넘습니다. 김계리 씨가 일주일 만에 16만을 했어요. 그러면 그들의 130만 정도 되는 구독자층에서 장외에서 영향력을 미치면 전당대회에 충분히 영향력이 있을 수 있고 거기에 윤석열이라는 핵심적인 코어가 구치소에서 움직여 주면 국민의힘 장악하는 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 진행자 > 아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페북'이라고 표현을 할게요. 이른바. 옥중에서 페이스북 어떻게 쓰는 거예요?
◎ 박원석 > 누구한테 이제 시켜서 메시지를 대리했을 텐데.
◎ 서용주 > 변호인한테
◎ 진행자 > 적어 가지고 주고.
◎ 박원석 > 여전히 저는 일종의 망상 속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거기 보면 '정치 정치 탄압은 나 하나로 족하다.' '다른 장성들이나 혹은 공직자들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마치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는 식'으로 그렇게 썼는데 지금까지 본인이 그 사람들한테 책임을 다 전가했고, 본인이 어쨌든 위헌적 비상계엄을 독단적으로 선포함으로써 그 사람들의 인생까지 다 망쳤잖아요. 근데 이제 와 가지고 갑작스럽게 '나에게만 책임을 물어 달라.' 마치 본인이 다 책임지고 가겠다는 듯이. 근데 진의는 그게 아니고. 진의는 어제 김건희 소환이 특검에서 발표가 되니까는 '김건희는 건들지 말아라. 김건희는 지켜야 된다'라는 시그널을 자기 지지자들이나 이쪽에 준 거라고 저는 보고요. 역시 윤석열은 윤석열이다.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어제 페북에서 보면 유일하게 유의미한 거는 내란 재판에는 나오겠다는 거 같더라고요.
◎ 진행자 > 잠시 뒤에 저희는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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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앞에서 국민의힘 상황 살펴봤는데요. 세 분이 좀 많이 답답함을 토로하셨습니다.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정청래 후보가 앞서 가고 있는데, 이게 대세로 굳어질까요? 아니면 역전이 가능할까? 이 부분을 여쭙겠습니다.
◎ 서용주 > 일단 선거는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거죠. 일단 영남, 충청에서는 역시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정청래 후보에게 당원들이 많은 표를 줬던 것은 기정 사실인 거 같고. 박찬대 후보 입장에서도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자극을 받아서 '더 노력해야겠다'라는 것이라서 좀 붙일 거는 같아요. 열심히 더. 근데 이 격차가 역전을 하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은 수치상 25%p가 일률적으로 나온 걸 보면, 당원에서의 투표율은 크게 역전 수치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고. 다만, 지금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 때문에 복구, 이런 부분들이 더 먼저기 때문에 일단은 사실상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중지 상태입니다. 물론 물 밑에서는 하겠으나 중지 상태라서, 마지막에 8월 2일 날 원샷으로 당원들이 70~80%가 다 모여 있는 수도권과 호남 쪽을 중심으로 투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기에서 최소한 반반, 5대 5까지만 박찬대 후보가 끌어 올린다면 나머지 대의원 15%, 국민여론 30%에서 또 승부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거는 원사이드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26일, 27일로 예정돼 있었던 게 하나로 합쳐지면서 8월 2일로 밀린 거잖아요.
◎ 서용주 > 원래 '연기를 일주일을 더 하자. 선거 운동을 못 했으니까' 했는데, 지도부가 절충안으로 '그냥 8월 2일에 끝내되 호남 경선과 수도권 경선을 마지막에 서울에서 같이 하자.' 그렇게 된 거 같아요.
◎ 진행자 > 날짜가 어쨌든 뒤로 조금이라도 미뤄지면 박찬대 의원한테 좀 승산이 있다 이런 분석들이 많아서.
◎ 서용주 > 승산까지는 아니고요. 숨 쉴 구멍이 생기는 거겠죠. 그래도 마지막까지 55 대 45의 수치 싸움들이 볼 만할 것 같아요.
◎ 박원석 > 근데 저기 이번에 당원 비중이 55%지 않습니까? 전체 이제 투표 비중에서. 근데 그중에 20%를 개표한 상황이라는 거예요, 지금. 영남하고 충청하고. 근데 당내 선거라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20% 개표해서 저 정도 차이 나면 당선 유력이나 당선 확실이 뜹니다. 그리고 대수의 법칙이라는 게 또 작용하잖아요. 결국 지금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의 의견 분포는 두 광역 단위 개표로서 대충 보이는 거예요. 아마 저 추세가 크게 어긋나지 않을 거다. 이제 나머지 45% 대의원 등등 또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여기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는데, 측면에서도 정청래 의원이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할 것 같진 않아요. 특히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왜냐하면 선거는 인지도거든요. 근데 박찬대 의원도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고 당 대표 권한 대행을 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다고 볼 수는 있는데, 정청래 의원보다 인지도의 누적 시간이 짧아요. 그래서 그게 선거 결과의 차이로 저는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제 가장 큰 변수는 '명심이 어쨌든 박찬대 의원에게 있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그런 민주당 내부의 기류가 있는데, 그게 어떻게 반영되거나 표출될 거냐, 요게 남은 변수인데. 대체로 지금까지 추세는 정청래 의원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 거 같아요.
◎ 김종혁 > 원래대로 하면은 게임 끝난 거죠. 왜냐면 두 군데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났으니까. 하나, 하나, 하나 그러면 도미노 무너지듯이 무너졌을 거예요. 근데 그게 갑자기 중단되고 서울, 경기, 인천, 호남 이런 쪽으로 원샷으로 한다고 그랬단 말이에요. 시간이 꽤 많이 지연돼 있는 거 아니에요. 근데 여기서 만약에 결과가 달라지잖아요. 분명히 '보이지 않는 손' 얘기가 나올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이거 대통령실이 작용했다.' 이런 얘기 나올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아주 굉장히 흥미진진해요. 처음에는 다들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염두에 마음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 되지 않겠어?'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까 보니까 이게 아니고 이른바 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청래 의원 뒤에는 김어준 씨가 밀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할 수 있잖아요. '김어준이 나보다 센 거야?'
◎ 박원석 > 몰랐어요?(웃음)
◎ 김종혁 > '내가 권력을 갖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문화 권력은 그쪽에 갖고 있구만. 내가 거기 눈치 봐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 굉장히 불쾌할 수가 있어요.
◎ 진행자 > 말씀하신 구도에 집중해 가지고 분석한 기사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 박원석 > 그게 영향을 안 미쳤다고 볼 수가 없겠죠.
◎ 진행자 > 아무튼 세 분은 박찬대 의원에게 유리하지는 않겠으나, 흥미진진한 부분이 있다.
◎ 김종혁 > 재밌어져 갑니다.
◎ 서용주 > 근데 설명을 드리면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의 분포를 보면, 지금 영남이랑 충청이잖아요. 충청 권리당원 비중이 보면은 10만이 조금 안 돼요. 9만 3천 정도 되고. 영남이 한 4만 4천 됩니다. 근데 전남, 전북을 합치면 33만입니다. 그래서 전북 하나만 해도 영남, 충청권의 권리당원을 가지고 있고요. 서울 권리당원이 21만. 인천 쪽과 수도권을 하면 경기 쪽을 하면, 거의 30만 가까이 돼서 사실상은 아직까지는 몇 번째의 포인트에 있어서 당원들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솔직히 시간은 충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수의 법칙 맞는 말씀이시긴 하나, 당원들의 마음이라는 것은 순간순간에 하나의 어떤 기점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끝까지 재밌게 지켜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인사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했고요. 강준욱 대통령실 비서관은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임명 수순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 강준욱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비난 여론이 커져서 자진 사퇴를 선언한 건데, 그런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 '인사 검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없나요? 있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제가 봐서는 객관적으로 있는 거 같아요. 검증 시스템에 있어서는 사실상 이걸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조금은 발표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발표다. '조금은 좀 미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얘기하는 게 훨씬 더 솔직하고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쉬웠겠죠. 예를 들면, 강준욱 비서관이 썼던 책만 읽어 봐도 저는 이 사람이 대한민국의 헌법의 기준의 바깥에서 생각하는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는 근거들이 넘쳤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검증이 안 됐으면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안 됐거나, 나태했거나 한 거는 기정 사실인 거 같아요. 저는 늘 말씀드리지만 통합의 대상은요,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표현과 사상의 자유와 다름을 가지고 서로 이렇게 인정하고 다투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지, 헌법 밖에 있는 사람들까지 끄집어다가 통합의 대상으로 삼는 것들은 기준이 국민의 기준과는 동떨어진 거 같다. 그런 기준에서 아마 강준욱 비서관이 빠른 시간 내에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원석 >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죠. 근데 실수를 했으면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하겠다' 이러면 되지, '문제가 없다' 이게 제가 보기에는 말이 안 되고. 그분이 낸 책이 오래돼 가지고 구하기 어려운 책도 아니고, 올해 3월에 나왔다면서요. 그런데다가 어젠가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사퇴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과거의 생각보다 지금의 생각을 봐달라' 이런 식의 얘기를 했어요. 과거가 불과 3개월, 4개월 전입니다. 근데 무슨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이 아니잖아요, 강준욱 씨가. 그건 바뀌지 않는 생각입니다, 그런 생각은. 근데 대통령실의 대응이 그런 점에서 아쉬운 면이 있고요. 어쨌든 거긴 정리가 됐습니다. 이제 문제는 강선우 후보죠. 민심과 계속 멀어지고 있고, 여론이 계속 악화되는데 저걸 왜 저렇게 고집하는지 저는 모르겠고요. '당 지도부의 의견이 강하다.'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정부의 부담을 주면서까지, 정권의 부담을 주면서까지 당 지도부가 그거를 고집한다는 건 말이 안 되고 결국엔 대통령의 의사도 '그냥 여성부 장관을 시켜야 되겠다'라는 건데 저는 도덕성, 자질, 능력 어떤 면으로도 저분은 불합격점을 받고 있고 모든 시민 사회가 빛의 혁명의 정권이라고 얘기하는데, 우군이었던 시민 사회가 등을 돌리는데 저렇게까지 고집할 문제인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가 다시 얘기 나눠보고 다시 제가 초점을 살짝 앞으로 돌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경향신문을 비롯해서 일간지들에서 대통령의 인맥이 포진된 인사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또 민정수석실의 인맥들에 대한 인사 시스템에 대한 비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추천을 하느냐에 상관없이 검증은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추천을 누가 했느냐도 굉장히 지금 논란거리이기도 하지만, 다음에 '검증을 하는 민정수석실은 그럼 뭘 했느냐?' 이런 지적들도 나오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하실 수 있을까요?
◎ 서용주 > 일단은 주요 언론, 특히나 진보 성향의 언론들이 사설을 통해서 비판을 하면 읽어야지요. 저는 사실상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인사가 100점 다 맞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일을 하다 보면 조금 빈틈이 있고 빈틈을 재빠르게 인정하고 채워가는 모습들이 국민한테 신뢰를 주는 거예요. 지난 정부에서 늘 실패하는 것들은 잘못을 덮기 위해서 억지를 쓰거나 또 국민들의 눈높이와 다른 언어를 쓰면서 국민들이 점점 신뢰하지 않으면서 멀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고집을 피우게 되고 계속해서 '나는 잘하는데 왜 당신은 비판하느냐.' 그러면 진영 논리로 나눠 버립니다. '비판하는 사람 저리 가. 우리 편 드는 사람만 우리하고 같이 놀아.' 이렇게 되면서 점점 국민의 눈높이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저는 사실상 민정수석실이 구성된 지 얼마 안 돼서 시스템을 갖추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봐요.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었다.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제도적 정비를 하겠다' 하면 국민들이 '왜 일을 못하고 말이야!' 이러진 않아요. 지금 허니문 기간이잖아요. 저는 억지만 안 쓰면 솔직히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분으로 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저는 사실상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설 봐야 됩니다. 그리고 비판을 수용해야 되고 이재명 대통령도 67%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 기자가 물어봤을 때 그랬죠. '23%를 돌보겠다. 여론을 더 집중하겠다. 그리고 여론을 끄집어 오는 것들이 국민 통합의 길이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쓴소리를 더 귀담아 듣는 것들이 성공하는 정부의 시발점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종혁 > 인사가 만사라고 그랬잖아요. 근데 지금 인사에서 지금 어그러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초반에 인수위가 없이 시작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약간의 허니문 기간을 둬야 되고, 가능하면 아무리 저는 보수 패널입니다만 '억까'를 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인사 청문회를 보면서 상당히 많이 실망을 했고, 이게 굉장히 금이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 강준욱 국민통합 비서관 같은 경우는 '인사 검증에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인사 검증에 문제가 없는데 왜 나가라고 그럽니까? 그럼 같이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고. 그리고 강준욱 씨에 대해서는요. 개인에 대해서 교수 아니십니까? 그럼 본인이 그동안에 그전에 그렇게 주장을 했으면 아무리 와 달라 해도 '저는 생각이 달라서 못 갑니다.' 라고 얘기해야지 정상 아닙니까?
◎ 진행자 > 그 부분이 이해는 안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사실.
◎ 김종혁 > 우리 송미령 장관도 마찬가지인데. 이전까지는 무슨 '농망법'이라고 그랬다가 갑자기 정권이 바뀌니까 이게 희망법이 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래서 저는 지식인 그룹 가운데서 그런 사람이 누군가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감사합니다만 저하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받을 수 없습니다.' 자리가 인생의 모든 건 아니잖아요. 근데 그렇게 하는 걸 보면서 굉장히 좀 실망스럽고. 그다음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는
◎ 진행자 > 그럼 자연스럽게 얘기 넘어가 보죠.
◎ 김종혁 > 대한민국에 여가부 장관 시킬 사람이 그렇게 없어요? 이렇게 갑질하고 온갖 비난을 받고 이런 분을 쉽게 얘기하면 가족이라는 소중한 가치, 따뜻함, 이런 것들을 상징하는 자리에 앉혀야 됩니까? 저는 이해가 전혀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속으로 그럴 것 같아요. '강선우는 가만 놔두고 나만 나가라고 그래. 내가 희생양이냐? 나를 그냥 잘라 버림으로써 강선우는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비판이 보수 언론이나 보수 패널들이 아니고 다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같은 민주당 계열의 장관을 했던 분으로부터도 나오고, 그다음에 민주당 보좌관 협의회로부터 나오고, 민주당 의원들이나 그리고 민주당 패널들이나 민주당 지식인들이나 민주당 언론 이런 데서 나오고 있잖아요. 근데 그걸 다 깔아 뭉개고 그냥 가 버리려고 그러는데. 도대체 그분한테 뭐가 있길래 그렇게 고집을 하는지는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은 청문 보고서를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간 거고 여당에서 어떻게 반응할지가 문제인데
◎ 서용주 > 여당은 바뀔 건 없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그래요? 내부에서 그럼 다른 목소리는 안 나옵니까?
◎ 서용주 > 목소리는 몇 군데는 나오는 거 같은데 사실상 대통령이 인사권자고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그리고 인사권자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이게 크게 바뀔 거는 같지는 않고요. 사실상 참여연대부터 시작해서 민주노총 그다음에 한창민 의원이 사회 노동당인가요? 사회민주당 대표도 자신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일단은 저는 후보자의 결정 외에는 이제 더 이상 큰 변수는 없을 것이다. 저는 국민의 눈높이가 약간은 무시돼도 된다라는 생각. 저는 부분이, 작은 균열이 또 큰 위기로 돌아오지 않을까 우려스러워서 계속해서 비판해 왔는데 이쯤 되면은...
◎ 진행자 >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서용주 > 그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왜냐면 지금 대통령께서 재송부하고 24일로 못 박은 마당에 임명을 하겠다는 기류기 때문에 본인 외에는 큰 혼란과 균열을 막을 사람은 없다.
◎ 박원석 > 아니 이제 가능성이 없죠. 스스로 사퇴할 사람이면 지금 이렇게 악화되기까지 그냥 있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 정부가 국민주권 정부 얘기하면서 인사 추천을 받았어요. 장관 후보자들. 그게 얼마 전입니다. 그러니까 추천된 사람이 안 될 순 있어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근데 이렇게까지 이른바 지금 이 정부와 여당의 우호적인 그런 시민 사회나 언론까지 등을 돌리고 있는 마당에 이 정도 반대는 귀담아 들어야 국민주권 정부 아닙니까? 근데 저분이 현역 의원이라고 당에서 요구한다고 '그냥 가겠다'라면은 그건 국민주권 정부가 아니고 의원 특권 정부죠. 그래서 저는 좋지 않은 선례를 또 하나 쌓는 거고. 신뢰라는 게요, 이런 거 하나 금 가기 시작하는 게 굉장히 큽니다. 이게 장관 한 사람이기 때문에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할 문제가 아니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서영주 전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 최고 지지율 67%라고 하셨는데요. 이게 권 국장님이 말씀하신 숙제가 이거군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최고 지지율은 65%고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전국 지표 조사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김종혁 > 2%p나 높여(웃음).
◎ 박원석 > 은근슬쩍 2%p 올리려다 걸렸네.(웃음)
◎ 서용주 > 근데 내 맘속에 67%.
◎ 진행자 > '임명과 관련해서 지지율이 좀 떨어졌다' 이런 평가가 있는데 이거를 연결시켜서 평가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 서용주 > 맞습니다. 그거는 부인할 수 없는 문제고요. 여론조사 기관에서 주요 요인으로 인사 문제를 꼽았기 때문에 예서 부인할 수는 없다. 저는 좀 후보자가 결정을 해줬으면 어떨까. 저는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 김종혁 > 잘 나갈 때 조심해야 되거든요. 자기가 잘 나갈 때 모든 걸 다 가진 거 같고 그렇게 하다가 망가지는 거 보셨잖아요. 바로 전 정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도 그랬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반면교사를 좀 삼으셔서 이번 인사에서 국민들 속 답답하게, 날씨도 더운데 하지 마시고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빨리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 박원석 > 이게 긁어부스럼이 자꾸 돼가고 있는데.
◎ 진행자 > 이제 시간이 다 됐어요.
◎ 박원석 > 강선우 후보자 갑질 시리즈에 이어서 민주당 의원들 갑질 종합판이 나온다는 거예요, 조만간 언론에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치 맛집 문 닫을 시간 됐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전 상근부대변인이었습니다. 세 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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