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암 치료”…조선대병원 ‘암 중심병원’ 도약
지난해 방사선 암 치료 1만6천여명
전년比 63% ↑…로봇수술 600례

22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023년 5월 영상유도 기반 정밀 방사선 치료기 ‘헬시온 3.1’을 도입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광주·전남 최초로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을 들여와 암 환자 맞춤 치료를 강화했다.
트루빔은 뇌정위 방사선수술, 호흡동조 치료까지 가능한 정밀 치료기로 간암, 폐암 등 장기암 치료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13개 암종별 전문진료팀이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을 운영, 진료과별 전문의는 물론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간호사, 영양사까지 함께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불편과 진료비용을 줄이고 진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에 따라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병원에서 방사선 암을 치료한 환자 수는 1만6천279명으로 전년(1만10명) 대비 약 63% 증가했다. 올해 1-6월 누적 환자 수 역시 8천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908명)보다 약 25% 늘었다.
수술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년 2월 광주 최초로 4세대 최첨단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해 같은 해 4월 로봇수술 첫 시행 이후 3년여 만에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위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 고난도 암수술이다.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해 암 치료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최소절개로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여 환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류성엽 암센터장(위장관외과 교수)은 “조선대병원은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체계와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숙련된 의료진, 전문적인 통합 진료 시스템을 통해 정밀하고 체계적인 암 치료를 하고 있다.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암을 비롯한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의 중심병원으로서 지역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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