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2명 숨진 채 발견…"물도 안 나와" 지쳐가는 산청
[앵커]
계속해서 폭우 피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에서 오늘(22일) 실종자 2명이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어났고, 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먼저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된 건 오늘 오후 3시 20분쯤입니다.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마을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도로 옆 흙더미에서 발견됐습니다.
[경남 산청군 모고마을주민 : 차황가는 길이 다 막혔어요. 다 흙이었어요. 야간에 작업하면서 (흙을) 밀어놨으니까 이게 찾는데 조금 늦은 것 같아요.]
한 시간도 안 돼 산청군 단성면에서도 60대 여성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2명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 : 절 안에 계셨는지 안 계셨는지도 저희가 확인이 불가능하고요. 밖에 계셨는데 휩쓸려 내려갔으면 수색 범위가 훨씬 넓어지는 상황이고요.]
재산 피해도 막심합니다.
도로 290여곳, 하천 90곳 등 공공시설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주택 670여동과 4300헥타르에 이르는 농경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양호석/경남 산청군 신등면 : 가게 안에 가슴 높이까지 창고에는 키 높이까지 찼어요. 못 쓰는 게 굉장히 많죠.]
229세대는 지금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 파손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 복구도 늦어지는 겁니다.
산사태 복구 작업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700세대에 수돗물 공급도 끊겼습니다.
[오종택/경남 산청군 산청읍 : 지금 물은 안 나옵니다. 동네가 완전히 고립돼 있어 가지고…]
일부 산골마을은 아직 복구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다시 시작된 폭염에 몸과 마음은 더욱 지쳐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이우재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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