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비 무료 예술공간 7인 이상은 이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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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6)씨는 최근 연습실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결국 그는 다시 '연습실 찾기'에 돌입했고 1시간에 1만 원짜리 유료 공간을 예약했다.
A씨는 "컨테이너로 만든 공간이라곤 하지만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가깝고 무료라는 장점이 있어도 정작 공간이 좁아 친구들과 함께 이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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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6)씨는 최근 연습실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댄스스포츠 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샅샅이 뒤지던 중 '동인천 아트큐브'를 발견했다. 동인천역 바로 앞이라 친구들과 모이기도 편했고 무엇보다 '무료 대관'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설렘도 잠시, 공간 설명을 읽는 순간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기엔 내부가 너무 좁았다.
결국 그는 다시 '연습실 찾기'에 돌입했고 1시간에 1만 원짜리 유료 공간을 예약했다. 공짜보다 넓은 공간이 더 절실했던 순간이었다.
A씨는 "컨테이너로 만든 공간이라곤 하지만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가깝고 무료라는 장점이 있어도 정작 공간이 좁아 친구들과 함께 이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을 문화예술과 시민 참여가 공존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인 '동인천 아트큐브'를 조성했다. 지난해 정식 운영에 들어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연습실 2곳, 전시실,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이용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다는 지적이 많다. 노래·춤 연습실(27㎡)은 최대 6명, 악기 연습실(18㎡)의 경우 많아야 5명만 들어갈 수 있어 단체 이용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올해 3월부터 6월 말까지 동인천 아트큐브 대관 건수는 모두 130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건인 셈이다.
시는 시민들이 가까이서 문화를 즐기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정기 공연이 열리며, 기획전시도 정기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도 한 차례 운영됐다.
시 관계자는 "가설 건축물이다 보니 공간이 협소하다"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게끔 했고 SNS와 홈페이지, 동구 소식지 등을 통해 공연·대관 소식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는 동구 유유기지와 연계한 특별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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