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거부한 의대생들 결국 특혜 준다…"의사면허시험 추가 시행"
【 앵커멘트 】 의대 증원을 이유로 1년 넘게 수업을 거부하다 최근 복귀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이 결국 특혜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을 위해 내년에 의사면허시험을 한 번 더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의대 총장들이 2학기에 복귀하는 본과 4학년의 졸업 시기를 내년 8월로 합의하고, 졸업과 동시에 의사면허시험을 볼 수 있게 시험을 추가 실시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원래 의사면허시험은 매년 10월에 원서를 접수해 다음해 1월 치러집니다.
원칙대로라면 이번에 복귀하는 본과 4학년들은 내년 8월에 졸업한 뒤 내후년 1월 시험에 응시해야 하는데, 졸업부터 시험 응시까지 반년 가량 공백이 생기다 보니 사실상 특혜성 조치가 이뤄지는 셈입니다.
본과 3학년도 원칙대로 교육을 모두 받는다면 2년 뒤인 2027년 8월 졸업해야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한 학기 앞당겨 2027년 2월에 졸업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교육 기간이 반년 줄어드는 셈인데, 의대생들이 복귀를 선언하며 했던 말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우 / 의대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2일) - "교육 총량이나 질적 차원에서 전 정부가 계속해서 해왔던 학사유연화와 달리 압축이나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는 뜻입니다. "
여론은 차갑습니다.
의대생 특혜 부여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청원은 닷새 만에 4만 8천 명이 동의했습니다.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혜에 대해서 굉장히 따가운 지적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로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정상우 VJ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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