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0~3200 고지전 치열…박스권 우려

박호걸 기자 2025. 7. 22.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죽지세이던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앞두고 3200선을 맴돌고 있다.

급등세였던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 14일 32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인 3305.21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런 와중에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스피와 고양이는 닮은 점이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가 박스권에 장기간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고점 달려가다 하락 전환…美 상호관세 부과 앞 불확실성↑

- 전문가 “과거처럼 정체 보일 듯”

파죽지세이던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앞두고 3200선을 맴돌고 있다. 전문가는 박스권에 갇힐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는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87포인트(1.27%) 하락한 3169.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9.46포인트(0.29%) 오른 3220.27까지 거래되면서 지난 11일 종전 연고점인 3216.69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급등세였던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 14일 32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인 3305.21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이날 이후 일주일 넘게 3100~3200선에서 머물며 박스권에 갇힌 형국이다.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시점(8월 1일)이 다가 오고 있는 점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의 순매도세도 코스피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월 이후 개인투자자는 8조 원을 팔아치웠는데, 대체재인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투자자 보관액은 지난 17일 기준 1329억1600만 달러(약 185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스피와 고양이는 닮은 점이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가 박스권에 장기간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코스피가 점프를 통해 높은 곳에 올라가길 좋아하면서도 좁은 박스 안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1989년 1000포인트 달성 후 16년간 1000포인트 아래 정체됐고, 2000년대 중반 2000포인트 기록 후에는 다시 13년의 정체기를 겪었다”고 과거 코스피 흐름을 되짚었다. 이어 “높은 시장 기대와 달리 세제 개편이 쉬운 일은 아니다.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표방하는 현 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은 상당하다”며 “자사주 의무 소각도 기업 경영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흐름대로라면 코스피는 3000선에 안착한 뒤 한동안 정체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 증시가 꼭 과거의 흐름을 따라가지는 않겠지만, 일단은 과거와 같을 것이라고 보는 게 확률 높은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