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활성화 선제적 대비…선원부족 해소 노력”

조원호 기자 2025. 7. 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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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은 "해운조합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활성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조합 본부에서 가진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변화된 환경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제는 해운에 대한 인식과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이 이사장은 조합의 최대 난제인 선원 구인난 해소에도 절치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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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 해운관련 인식·발상 대전환 필요
- 급여 인상, 근무환경 여건 개선
- 취임 후 100대 과제 선정해 추진

이채익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은 “해운조합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활성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이 최근 서울 강서구 그의 사무실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 이사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조합 본부에서 가진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변화된 환경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조합은 전날 북극항로 전문가를 초청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도 실시했다.

이 이사장은 이제는 해운에 대한 인식과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대륙은 유한하지만, 바다는 무한하다”며 “눈에 보이는 바다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도 무한한 상상력을 개발하면 엄청난 변화를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지난해 9월 취임 후 가장 먼저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3년 임기 내 완료할 수 있는 과제를 단기(58건)·중기(20건)·장기(22건)등 3가지로 분류했다. 실적에 따라 임·직원 평가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공지한 결과, 2분기 실적보고에서 ▷업무별 민원카드 운영 ▷감정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법인업무체결 등 13건을 완료했다.

이 이사장은 조합의 최대 난제인 선원 구인난 해소에도 절치부심이다. 원인 파악을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항선원과 교육생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 했는데, 내항선원 대부분이 내·외항 형평성 차이를 꼽았다.

급여 인상문제가 가장 시급했고, 처우 등 열악한 근무환경 여건 개선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근로소득 비과세 확대 시 응답자 대부분이 내항상선 승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이사장은 근로소득 비과세 혜택을 점차 외항사와 비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외항선은 근로소득 비과세 월 500만 원을 적용받는 데 비해 내항선은 20년 동안 월 20만 원 비과세 혜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해운강국 꿈을 이루려면 외항뿐만 아니라 내항도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업계 처음으로 선원 유인책으로 ‘국적선원 양성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조합 처음으로 대외협력 조직을 신설해 국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여론 형성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지난 2월 국회 도서관에서 ‘내항선원 부족 타개를 위한 연안해운 생존 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영도) 의원과 국회에서 관련 간담회를 잇따라 열었다.

대선 국면에선 이 사안들을 여야 공약으로 관철시키기도 했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확인됐다. 전 후보자는 “내항선원 근로소득 비과세를 300만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사항을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재정 및 세무당국과 협의해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해운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과잉규제를 개선하고, 국회 정부와의 소통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며 해운업계를 위한 정책지원 강화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온 6개월이었다”며 그간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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