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1원어치도 못 사는데”…올해 들어서만 27조원 몰린 비트코인 ETF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금지
‘삼전 레버리지’ 홍콩서 나와
비트코인 ETF도 ‘그림의 떡’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20250722193602824agrx.jpg)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올해 들어 197억1400만달러(약 27조4000억원)가 순유입됐다. S&P500, 초단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순유입이다.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도 46억1600만달러(약 6조4000억원)가 순유입됐다.
최근 1개월로 범위를 좁히면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된 상위 5개 상품 중 2개가 이들 두 가상자산 ETF였다. 한 달 새 수익률은 각각 13.06%, 55.01%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이 상품들을 매수할 수 없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 정의에 가상자산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증권사들이 이들 상품을 중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작년 초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초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데 이어 투기성 코인이 아닌 장기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코인들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하고 있다.
![테슬라 회사 로고 [로이터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20250722193604065litu.jpg)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상품인 ‘그래나이트셰어스 2배 레버리지 엔비디아 데일리(NVDL)’도 5억5400만달러(약 77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주식형 ETF에 10개 종목을 섞어야 한다는 규정이 존재해 이 같은 상품이 나올 수 없다.
한국에는 없는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이 홍콩에서 먼저 출시되는 일도 생겼다. 홍콩 CSOP운용은 지난 5월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데 이어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해외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상장 규제를 완화하면서 이들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됐다.
한편 서학개미들은 가상자산 현물 ETF 대신 가상자산 투자에 2배 레버리지 전략을 결합한 ETF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가상자산 현물을 담은 ETF는 매매가 금지돼 있지만, 비트코인 선물 등 파생상품 가격을 추종하는 ETF는 매매가 가능하다.
올해 서학개미는 이더리움 2배 레버리지 ETF인 ‘볼러틸리티 셰어스 트러스트 2X 이더리움(ETHU)’의 재투자형 및 배당형 상품을 지난 21일까지 각각 2억5800만달러(약 3600억원), 6700만달러(약 90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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