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격노 전달' 김계환 구속심사…해병 특검 첫 신병 확보 촉각
【 앵커멘트 】 순직해병 특검이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서울중앙지법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 1 】 손성민 기자, 구속심사는 다 끝났나요?
【 기자 】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22일) 오전 10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심사 절차는 약 2시간 만에 끝났는데요.
지금은 재판부 심리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침묵한 채 법원을 떠났습니다.
▶ 인터뷰 : 김계환 / 전 해병대 사령관 - "(VIP 격노 박 대령에게 전달하셨나요?)" - "…." - "(VIP 격노설 실체 밝혀졌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
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23년 채 해병 순직 사건 당시 이른바 'VIP 격노'를 박정훈 대령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진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그동안 의혹을 부인해 왔는데 이번에 구속심사에서는 입장을 뒤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들은 적 있다"면서 "다만 직접 들은 게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구속영장 기각을 주장했습니다.
【 질문 2 】 특검팀은 완전히 다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향후 수사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김 전 사령관은 모해위증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 그리고 재판에서 박 대령을 처벌 받게 하려고 허위 증언을 했다는 건데요.
그런데 특검팀에서 최근,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죠.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참석자들이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전 사령관도 입장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진술이 단순한 착오가 아닌 위증의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민영 / 특별검사보 -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
김 전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중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구속이 된다면 특검팀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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