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한화 누리호 기술이전 협상 타결 임박... 민간 로켓시장 확대 기대

김태연 2025. 7. 22.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가까이 지연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누리호 기술이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약이 이뤄지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민간 기업에 우주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되는 만큼,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열릴 거란 기대가 나온다.

22일 우주항공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오는 25일 항우연과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지연됐던 협상 마무리 단계
'뉴 스페이스' 시대 본격화 예상
2023년 5월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3년 가까이 지연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누리호 기술이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약이 이뤄지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민간 기업에 우주발사체 기술을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되는 만큼,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열릴 거란 기대가 나온다.

22일 우주항공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오는 25일 항우연과 누리호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계약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한화에어로는 국비 약 2조 원이 투입된 누리호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에어로는 1999년부터 과학관측 로켓 개발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발사체 기술을 축적해왔다. 현재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며 중대형 발사체 제작 역량을 독자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한화에어로는 발사체 기술 전반을 포괄적으로 확보하고 우주수송은 물론, 이를 활용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에 1.9톤(t)급 실용 위성을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다. 독자적인 수송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우주주권 확립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발 과정에 국내 기업 300여 곳이 참여해 핵심 부품 국산화와 기술 내재화를 실현하며 자생적인 우주산업 생태계 형성의 기반을 다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기업 스페이스X가 세계 우주발사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민간이 우주산업 주체로 부상할 거라는 예상이다. 단, 한화에어로 측은 "최종 계약 성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