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교육장관 후보, 차정인 前총장 물망

송진영 2025. 7. 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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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가운데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차정인(64·사진) 전 부산대 총장이 부상한다.

예비후보 때 차 전 총장은 "부산 교육 현장의 문제점으로 학생 간 교육 기회 격차, 지역 간 교육 불균형, 공교육의 신뢰도 하락을 들 수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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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진숙 지명철회 후 인선고심

- 지역 교육계·시민사회선 車 후보론 부상
- 진보성향… ‘서울대 10개 만들기’주장도
- 교육감 선거 때 교육현장 이해에 공들여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가운데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차정인(64·사진) 전 부산대 총장이 부상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놓고 고심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논문 표절 논란과 자녀 불법 유학 문제 등이 제기된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교육계와 시민사회에서는 새 후보자로 차정인 전 총장을 거론한다. 거점국립대의 상징인 부산대 총장을 역임했고, 정치적으로 여권에 가까운 성향이다.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사법연수원(18기) 동기이기도 하다.

차 전 총장은 2020년 총장 선거에서 ‘부산대를 부산대답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부산교대와의 통합 주역으로, 대학의 연구 역량 강화와 재정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퇴임 이후 올해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사퇴했다. 당시 그는 “내란범죄자의 수괴가 여전히 석방된 상황에서 이번 선거를 민주진보 진영 분열 속에서 치를 수 없다”고 사퇴의 변을 밝히면서 진보적 정치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차 전 총장은 대학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소통을 강조했다. 부산대병원 파업 때 중재자로 나서 24시간 만에 사태를 해결하기도 했다.

거점국립대 총장을 역임했지만 초중등 교육에서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게 단점이다. 다만 지역 교육계에서는 차 전 총장이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면서 초중등 교육 현장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도 차 전 총장이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을 할 때부터 주장했던 사안”이라며 “교육감 선거를 대비해 초중등 교육 분야 공부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예비후보 때 차 전 총장은 “부산 교육 현장의 문제점으로 학생 간 교육 기회 격차, 지역 간 교육 불균형, 공교육의 신뢰도 하락을 들 수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산고와 부산대 법대를 나온 차 전 총장은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6년 부산대 법대 교수가 됐다.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000년 16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을 선거구의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2002년 창원시장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섰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부산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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