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안철수, ‘반극우·반윤’으로 공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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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당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반(反)극우 연대 또는 공조 가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사람은 지난 대선 경선주자로서도 '12·3 비상계엄 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공통분모를 지녀왔다.
또 안 의원은 지난 20일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씨의 입당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두고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표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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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윤어게인·음모론” 安 “친길계 만드나”
비공개 오찬도 눈길 “당 극우화 막기 위해”
당권 각자 진격 가성…安 “결선투표 있어”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당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반(反)극우 연대 또는 공조 가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사람은 지난 대선 경선주자로서도 ‘12·3 비상계엄 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공통분모를 지녀왔다.
이들은 6월초 입당 사실을 최근 밝힌 전한길(본명 전유관) 전 한국사 강사를 향한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전한길씨는 위헌적 계엄선포를 ‘계몽령’으로 추어올리고, 윤 전 대통령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지지해왔다. 그가 전대 출마까지 시사하자 ‘당 정체성 변질’ 우려가 제기됐다.
한 전 대표는 22일로 일주일째 SNS를 통해 전씨를 비판했다. 그는 “이 순간에도 ‘윤석열을 지키자’ ‘부정선거를 밝히자’고 선동하는 세력은 분명히 극우 맞다”며 “국민의힘이 극우정당화되는 것을 막자”고 주장해왔다. 전씨의 입당 불허 대신 ‘극우·극단 프레임이 해당행위’란 입장을 먼저 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겐 “보수를 위한 절박한 우려의 목소리를 ‘입틀막’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안 의원도 “이제 친길(親전한길)계를 만들 거냐”고 일갈해왔다. 그는 전날(21일) 보수계 원로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과 만찬을 가지며 “보수가 다시 국민의 관심과 신뢰를 얻기 위해선 극단주의와 분명히 선을 그으라”는 조언을 들었다. 또 안 의원은 지난 20일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씨의 입당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두고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표출했다고 한다.
특히 “저런 자세로 대표가 된다면 내년 지방선거, 특히 수도권 우리 후보가 전멸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21일 낮엔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회동하며 당 극우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에 앞서선 19일 한 전 대표와 안 의원의 비공개 오찬이 포착됐다. 친한(親한동훈)계 박상수 변호사는 한 전 대표가 회동 배경을 “당의 극우화를 막기 위해”라고 짧게 밝혔다고 전했다.
개혁파 당권주자들은 당장 세를 합치는 대신 ‘계엄탄핵·후보교체·부정선거’ 리스크를 안은 주류 협공(挾攻)에 집중할 전망이다. 조갑제 기자는 만찬에서 “당을 구조하려면 ‘맨정신파’가 당대표 선거에서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권하자, 안 의원이 “결선투표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것”이란 취지로 답했다며 “분진합격(分進合擊·각자 전진하되 목표는 함께 공격)론적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도부의 인적쇄신 거부를 비판하며 혁신위원장 내정 단계에서 사퇴하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당권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그와 가까운 개혁파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이 21일 당대표 출마선언한 상태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를 찾아 “부정선거 음모론자·전광훈 목사 추종자·윤어게인 주창자는 우리 당이 절연해야 할 3대 세력”이라며 인적청산론을 띄웠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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