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악취 수돗물’ 난린데…“유언비어 유포자 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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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에서 최근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며 주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당국이 유언비어 유포자를 형사 구류한 사실까지 밝혀져 논란이다.
홍성신문·구파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항저우시 일부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썩은 동물 사체나 정화조 냄새와 플라스틱을 태운 듯한 악취, 농약 냄새 등이 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여전히 수돗물을 피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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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위항구 일부 지역에서 누런 황토빛의 수돗물이 나오는 모습 [STC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ned/20250722190148796texq.pn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최근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며 주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당국이 유언비어 유포자를 형사 구류한 사실까지 밝혀져 논란이다.
홍성신문·구파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항저우시 일부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썩은 동물 사체나 정화조 냄새와 플라스틱을 태운 듯한 악취, 농약 냄새 등이 난다고 호소했다. 갑작스러운 냄새에 주민들이 생수를 사재기하면서 인근 상점의 생수 재고가 빠르게 동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에 상수도 업체는 같은 날 밤 급히 다른 상수원으로 전환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도관 세척 작업을 벌였다. 세척 후에도 잔류 냄새가 있을 수 있어 사용 전 일정량을 흘려보내도록 안내하며 수도요금 감면 방침도 발표했다.
뒤이어 항저우 당국은 19일 “특정 기후 조건에서 조류 식물이 혐기성으로 분해되며 생긴 황화(티오에스테르)류 물질이 원인”이라는 초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여전히 수돗물을 피하는 분위기다. 일부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폐수가 상수도로 유입됐거나, 인근 쓰레기처리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중국 공안당국은 22일 한 네티즌이 ‘13곳 수로가 오수·분뇨 하수도와 연결돼 있다’는 내용의 가짜 공문을 유포했다며 형사 구류 조치까지 나섰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담은 관영매체 인민일보 기사에는 “유언비어가 나쁘긴 하지만, 전문 상수도 업체라면 이런 문제는 애초에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댓글이 2시간 만에 1만1000 개 넘는 추천을 받고 있다. 또 봉황망 기사에는 “명확한 조사 결과도 없이 유언비어라고 단정하는 것은 납득이 어렵다”는 비판 댓글이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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