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공교육 혁신 여정 이어가고파”
AI교과서 배척 아닌 개선 우선
지방교육 재정 필요성 등 언급

국회 교육위원회가 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과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실상 퇴출 수순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또 대구교육감 3선 도전 의지도 내비쳤다.
강 교육감은 22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막연하게 배척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AI 디지털교과서가 속도가 빨랐던 부분은 있지만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심도 깊은 검토와 기술적 숙성 과정 없이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대로 된 AI 교과서를 위해선 최소 2~3년의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가 출범했다 하더라도 AI 교과서 등 디지털 전환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는 교육 혁신은 공허한 외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선인 강 교육감은 내년 지방선거 때 교육감 3선 도전 뜻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대구 교육의 연속성과 발전을 위해 멈추지 않는 공교육 혁신의 여정을 계속하고 싶다"며 이 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강 교육감은 또 최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 내용을 언급하며 "고교 무상교육의 국가 책임 지속, 고등·평생교육의 안정적 재정 기반 마련, 공립학교 국유지 변상금 부과 취소 및 무상 사용, 평생교육 재정 기반 마련 등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정식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강 교육감은 최근 이뤄진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 및 대구 경상여고 출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질문엔 말을 아꼈다.
강 교육감은 이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해선 "유·초·중·고 및 대학 교육을 모두 아우르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며 "차기 내정자는 교육적 경험이 어느 정도 뒷받침된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강 교육감은 여가부 장관 임명 강행이 점쳐지는 강선우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새로 출발해 열심히 하셔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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