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K-팝에 열광하고 있다"…넷플릭스 1위 이어 빌보드 '핫100' 4위까지 찍은 레전드 영화 OST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며 연일 인기 상승세를 그려가고 있다.
전례 없는 K-팝 퇴마 액션 신세계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작품은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K-팝 아이돌 문화와 한국 전통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은 세계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자체 최고 기록 경신하며 빌보드 차트인
빌보드가 22일 새벽(한국 시각) 공개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중 톱10 결과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극 중 걸그룹으로 등장한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핫 100' 차트에 81위로 처음 진입한 '골든'은 이후 23위, 6위까지 오르는 등 순위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이번 주에는 4위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극의 서사를 담아낸 노래 내용은 K-팝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OST 앨범 역시 22일을 기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앨범은 올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영화 음악 중 최고 순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골든'은 노래 가사 속에는 한국말이 섞여 들어가 있어 귀를 사로잡는다. 이런 곡이 세계인들 사랑을 받는다면 한국 문화에 세계인들이 더욱 친밀해지는 좋은 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700만 시청 기록, 놀라운 흥행 기록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상반기에만 약 37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온라인 콘텐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21∼23일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위를 기록한 국가는 31개국에 달하며 90여개국에서 '톱 10'에 올랐다.
케이팝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담고자 했던 제작진들은 한국에 직접 방문해 문화를 몸소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미국 출신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만든 소니픽쳐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해 퀄리티를 높였다.
한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과 한식, 거리 등을 보고 체험한 뒤 이러한 경험을 반영해 만들어진 작품은 한국 특유 정서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케이팝을 주요 소재로 삼은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했다고 밝혔다.
완벽한 K-팝 구현을 위해 한국 인재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중 걸그룹 트와이스도 OST 작업에 참여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강 감독은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서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싶었다"며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면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만드는 여정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신드롬급 인기에 높아진 K-콘텐츠 위상
작품 속에는 저승사자, 호랑이 귀신 등 한국 전통 무속 신앙 요소와 김밥, 컵라면 등 먹거리로 한국인들의 친밀감을 유발한다. 남산타워, 낙산공원,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의 주요 명소도 다채롭게 포착되며 자부심을 드높인다.
'헌트릭스' 리더 루미 역할을 맡은 아든 조는 작품에 대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액션, 음악, 드라마가 하나로 어우러진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매기 강 감독은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서태지와 아이들'과 1세대 K팝 보이그룹 'H.O.T.'를 보고 듣고 자랐다며 헌트릭스 멤버들에 대해 트와이스, 블랙핑크, 있지(ITZY) 등을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불어 사자보이스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키즈, 빅뱅, 몬스타엑스, 차은우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평범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K-컬처와 장르적 상상력이 결합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독창적인 설정과 캐릭터로 전 세계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한국적인 요소가 잔뜩 담긴 애니메이션은 챌린지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흥행은 단순히 에니메이션의 작품적 성공이 아닌, 하나의 문화 K-팝에 대한 세계인들의 열광인 것으로 보인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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