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3차 협상단 구성 지시…학살 중단·정상회담 원해"
양측 모두 협상단장 그대로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3차 휴전 협상단 구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서기를 단장으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과 외무부, 대통령실 대표가 참여하는 협상단을 꾸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메로프 서기는 국방장관을 지내며 1, 2차 협상을 이끌었고, 내각 개편 때 NSDC 서기로 임명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억류된 국민과 납치 아동의 송환, 학살 중단, 진정한 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최대한 생산적으로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입장은 전적으로 투명하다. 우크라이나는 결코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시작한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오는 23일 또는 2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날짜는 양측 발표가 엇갈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일이 23일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단이 23일 이스탄불에 도착하고 24일 회담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협상단장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대통령궁) 보좌관이 계속 맡는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50일 내 휴전을 압박하는 가운데 3차 협상을 추진하고 나섰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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