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에 잇속 챙긴 천안시의장·폭염 보도 독자 관심 이끌어

김금란 기자 2025. 7.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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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6~7월 독자권익위원회
‘오송참사 두 얼굴’ 편집 이목 … 외국인 요양보호사 후속기사 필요
발로 뛴 더위 관련 취재력·연관 사진 지면 보도 … 신문 격조 올려
시외버스·고속터미널 기사 흥미·창간 20주년 로고 지면 반영 눈길
책무 망각 출판기념회 치른 김행금 천안시의장 행태 알권리 충족
‘대기업 에어컨 수리 서비스 한달 대기’ 고객 불편사항 정확히 터치
‘충북고 럭비부 훈련 르포’ 지면 구성·내용 … 차별·가독성 동시 만족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관련 오영근 대표 논평 무게감 돋보여

[충청타임즈]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6~7월 회의가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이날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공무원에게 초청장을 대량 발송하고 수해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출판기념회를 강행한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과 관련해 두 번에 걸쳐 다룬 점은 지역신문의 제 역할에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폭염 속 삶의 모습을 다룬  '대기업이라 믿었는데⋯에어컨 수리 한 달 대기' , '르포 충북고 럭비부 훈련 현장을 가다' '연일 가마솥 더위·열대야⋯' 등은 현장의 모습을 지면에 담아내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밝혔다.
남동우 위원장

# 남동우 위원장(서청주신협 이사장)

7월18일자 1면에 이번 폭우로 '아산의 물난리와 미호강 홍수경보 상황'을 사진 두 장으로 배치했는데 기사에 비해 편집의 묘미가 돋보였다. 다소 평이한 기사를 편집의 기법으로 제목과 관련 사진으로 '오송참사 교훈 두 얼굴'로 다룬 점이 편집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7월9일자 1면에서 다룬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너도나도 도전장' 기사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후보 대학을 법무부가 선정하기위한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인데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외국 학생들의 관심이 클 거라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을 통해서라도 현재 부족한 요양보호사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는 사안이어서 앞으로의 전개 과정을 심도 있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
박광연 위원

# 박광연 위원(청주 동부소방서소방발전자문회장·㈜코프 대표)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9일자 1면 '연일 가마솥 더위 ·열대야⋯잠 못드는 밤', 10일자 1면 '최악의 여름?⋯농촌·산업현장 타들어 간다' 등 더위 관련 아이템을 발굴하고 발로 뛰어가며 취재 보도한 기자들에 수고했다고 격려해주고 싶다. 더구나 아이템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관련 사진을 게재한 편집도 신문의 격조를 높였다고 생각된다.
박춘섭 위원

#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6월20일자 1면에 다룬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추진', '고속터미널 오늘부터 운영' 두 건의 기사를 대칭적으로 편집한 것이 돋보였다.
기사의 양도 같고 관련 사진도 비중 있게 배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시도가 좋았다. 내용면에서도 독자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을 제대로 터치했다고 본다. 시외버스 현대화 사업이 고속터미널처럼 추진된다면 이 일대는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가장 문제가 예상되는 일대 교통정체도 상상 이상의 사회적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이런 부분도 심층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1면이 두 면인 점을 반영해 15일부터 1면 제호 밑에, 16일부터 대전·충남판의 1면에 20주년 로고를 넣은 것은 좋은 시도로 보여졌다.
조천희 위원

# 조천희 위원(한양종합건설 대표·전 충북대학교 총동문회장)

정치인은 민생을 돌보는 것이 책무이다. 그러나 책무를 망각한 정치인의 행태를 지적한 7월17일 2면 '김행금 천안시의장 출판기념회⋯공무원에 대거 초청장 발송 빈축'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천안시의장이 피감기관인 천안시청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SNS를 통해 대량 발송한 것 자체가 비판받을 일이다. 21일 1면에는 폭우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출판기념회를 강행한 천안시의장의 행태를 속보로 다룬 '전국 물난리 속 돈봉투만 챙긴 의장님' 역시 독자의 알권리를 충족했다. 독자 제공으로 도서(책) 대금 상자가 놓인 출판기념회장 사진까지 게재해 기사의 이해도를 높였다.
양기분 위원

# 양기분 위원(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일진하우징플랜 대표)

7월16일 1면 '대기업이라 믿었는데⋯에어컨 수리 한달 대기?' 기사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유명 대기업의 에어컨 수리 서비스 신청이 어려운 것은 물론 수리 기간이 오래 걸리면서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지면에 잘 담아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고령층 소비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예약접수의 어려운 상황까지 보도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기사였다.
조석호 위원

# 조석호 위원(석호네푸드 대표·전 직지FC 사무국장)

7월11일자 3면 르포로 보도한 '충북고 럭비부 훈련 현장을 가다'는 폭염 속에서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충북고 럭비부 학생선수들의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학생선수가 물을 마시고 산소통을 들이마시는 사진과 어깨를 맞대고 선수간 힘겨루기를 하는 스크럼 사진까지 배치해 기사의 전달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같은 날 3면 보도한 '잔디 탄저병 생기고 패이고⋯청주종합경기장 관리부실' 역시 청주종합운동장의 관리부실 문제를 사진과 함께 보도해 기사의 차별성이 느껴졌다.
이규선 위원

# 이규선 위원(이도기술단 대표)

7월11일자 2면에서는 오영근 대표이사가 쓴 충청타임즈의 눈(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상수는?)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리라 본다.
2009년3월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발표한 이 후보자의 논문이 제자인 충남대 석사학위 논문과 연구 데이터, 사진 포함 조사방법 등이 동일해 베껴쓰기가 의심된다는 논리의 글이다. 그래서 교육부 장관으로서는 부적격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새 정부의 충청권 출신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논평을 내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이러한 편집의 '충청타임즈의 눈'은 대표이사의 글이 아니더라도 무게감이 실린다. 논문 베끼기 하나의 주제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전개한 내용이 더 돋보였다.

# 석재동 편집국장

이번 회의에서 칭찬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취재·편집기자들과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품격 있는 지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정리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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