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의 마스텍중공업 부지에 80MW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가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최대 5만 장까지 확보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GPU 확보 경쟁 속에서 5만 장 확보는 국내 최대다.
부산 영도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창해개발은 지난 12일 부산 영도구 대평동 마스텍중공업 대회의실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최대 5만 장까지 확보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PU개수는 데이터 처리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창해개발은 엔비디아 GPU의 글로벌 공급사인 미국 터보스케일의 첸들러 송 CEO, 한국 공급사인 비케이비(BKB) 에너지 정시우 대표와 엔비디아의 H200 이상급 GPU를 5만 장을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3자 계약을 맺었다.
창해개발은 2020년부터 싱가포르 펀드인 CCGI와 함께 마스텍중공업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관련 인허가가 완료되면서 올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2028년 상반기 중 완공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GPU 확보 경쟁 속에서 5만 장 확보는 국내 최대로, 정부 차원에서 도입하겠다고 공약한 GPU 5만 장과 같은 수준이다.
창해개발 김용휘 대표는 “터보스케일과 GPU 공급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AI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에서 관련 인허가와 전력공급 계약, 그리고 해양 심층수 활용 등 친환경 요소까지 모두 완비한 곳이 영도 AI 데이터센터라고 판단한 덕분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