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 영입? 선택 아닌 필수” 잔류or이적, 어떤 선택해도 일단 ‘측면 보강 의무’→토트넘이 지금 이적시장에서 바쁜 이유

용환주 기자 2025. 7.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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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는 지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측면 보강이 필수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시즌(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때문에 스쿼드에 믿을 만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토트넘에 투자하는 이유는 확실하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팬들의 비판이 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또 “레비 회장은 이를 인식하고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29억원)에 영입해 민심을 바꾸려는 노력을 보였다”며 “이어 불확실하지만, 모건 깁스-화이트를 6000만 파운드(약 1123억원)에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선수단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축구 전문가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스포츠 해설위원 이언 다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토트넘에게 재앙이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지금이 돈을 쓸 시기라고 생각한다. 토트넘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홈구장부터 포부가 다르다. 경기장 자체로 사업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많은 콘서트와 미식축구가 열리는 환상적인 공간이 됐다”며 “구단 관계자들은 토트넘이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으로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미래를 전망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측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투자를 이어갈 것이다.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공격진을 한 명 더 보강해야 한다”며 “다음 시즌 성공을 원하면 최소한 데스티니 우도기의 백업으로 왼쪽 수비수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결정해야한다. 올바른 판단을 내지리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암울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이적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1년 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고 이제 33살로 경기력이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으며, 더 이상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적설이 나왔고 손흥민이 휴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선수들 복귀 후 첫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취재진의 최고 관심사는 역시 손흥민의 미래였다.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프랑크 감독은 이날 손흥민, 그리고 역시 이적설이 도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감독은 “둘 다 최상위 선수다.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받아야 마땅한 우승 트로피(유로파리그)를 마침내 거머쥐었다. 팀과 구단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했고, 토요일 경기(레딩전)에서 뛸 것이다.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를 최소 다가오는 8월 3일 안까지 함구할 것이다.

레비 회장과 손흥민. TBR풋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손흥민의 서울 경기 출장 여부는 구단 수익과 직결된다”며 “핵심 선수 조항에 따라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하면 토트넘은 서울에서 얻는 수익 최대 75%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투어는 동행하고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런 사정 때문에 토트넘은 투어 전에 이적시키는 선택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투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와도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시즌 개막 하루 전날 팀을 떠난 악몽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이적 관련 이야기는 5~6주 후에 하자고 말했다”고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손흥민. 토트넘홋스퍼뉴스



마지막으로 맷 로는 프랭크 감독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헌신적이다. 훈련도 잘하고 있다. 오래 한 팀에 있던 선수라면 구단도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 결정은 감독이 아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권한이다. 선수가 정말 떠나고자 할 때 예외는 있지만, 마지막 결정권은 항상 구단에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미래는 한국 투어가 끝나야 나올 것이다. 그리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을 두고 측면 보강을 계속 시도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해도 실력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주전과 주장완장을 보장받기 힘들 수도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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