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 3년 인터뷰] 방세환 광주시장
“사람·현장·미래 중심 시정… 시민 내일 더 밝아지도록”
국내 최초 세계관악콘퍼런스 유치
산림박람회·도체육대회 선정 성과
송정동 등 자족도시 기반 확충 속도
체험형 녹색공간·자원순환 인프라
2030년 복선철 개통·도로망 개선도

“행정을 펼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환경운동 경험 덕분에 정부나 관계기관과의 협상에서 좀더 나은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민선 7기는 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으로 한계가 있었을 뿐이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세환 광주시장은 ‘민선 7기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치적을 내세우기보다 전임 시정을 폄하하지 않는 담담한 어조로 답했다.

평소 소탈한 스타일로 알려진 방 시장은 이번 회견에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하면서도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방 시장은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라는 시정 철학 아래 지난 3년은 변화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의 시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시정은 ▲성(成)장 기반 구축 ▲녹(綠)색 전환 ▲통(通)합 교통 혁신 ▲안(安)심 복지 ▲협(協)치 행정 등 5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대표 성과로는 국내 최초로 ‘WASBE 세계관악콘퍼런스’를 유치하고,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와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광주의 대외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송정동 도시재생사업과 역세권 복합개발 등 자족도시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광주역세권은 주거·상업·녹지 기능이 융합된 복합단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곤지암역세권과 삼동역세권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연계를 고려해 추진되고 있다.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주체적인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핵심동력인 것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총 892억원 규모의 곤지암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성을 비롯해 생태하천 복원, 자연휴양림, 목재교육센터 등 체험형 녹색 공간을 확충하며 자원순환형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관내 70%에 이르는 임야와 각종 중첩 규제 등으로 도시개발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도, 방 시장은 ‘협상의 기술’을 발휘해 국책부처와의 조율을 통해 실마리를 풀고 있다.
예를 들어 파크골프장 조성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 환경부처와 협상해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내 운영에 들어갔고 점차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정부 소유의 유휴 부지를 운동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도 적극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교통분야에서는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연계와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 확충으로 수도권 교통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학생 통학버스, 광역콜버스, 노란버스, 똑버스 등이 대표적이다. 도로망 개선도 병행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복지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돌봄, 자립, 여가, 건강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공공체육시설과 문화공간도 확충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협치분야에서는 지난 3년간 101개 사업에서 국·도비 1천346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재정 성과를 기록했으며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기업 SOS 운영성과 15회 수상 등 실질적인 행정성과도 입증됐다.

방 시장은 “사람을 위한 도시, 내일을 여는 광주는 지금까지의 성과이자 앞으로의 다짐”이라며 “남은 임기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고, 광주의 내일이 더 밝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윤희 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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