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에 '코리아 ETF' 열풍… 석달새 2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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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상장된 한국증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석달새 2조원에 육박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실제 새 정부 출범 후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 권익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로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증시 투자 ETF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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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급등세에 자금 유입
3배 레버리지 올해 151% 상승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 ETF에는 최근 3개월 간 12억4680만달러(약 1조7279억원)가 순유입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및 중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로 국내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 힘든 해외 투자자들이 이용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코리아 25·50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올해 5월이후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국내 증시가 급등한 지난달부터 자금 유입이 더 거세졌다.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프랭클린 FTSE 코리아'(FLKR)에도 같은 기간 1450만달러(약 200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FTSE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데, 삼성전자(17.94%), SK하이닉스(11.25%), KB금융(3.24%) 순으로 담고 있다.
K증시의 높아진 매력에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새 정부 출범 후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 권익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로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증시 투자 ETF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
EWY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현지시간)까지 무려 45.16% 올랐고, 같은기간 FLKR도 44.7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에 상장된 코스피 추종 ETF인 KODEX 코스피(34.82%)와 KODEX 200(37.5%) 등의 수익률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에 상장된 ETF들이 올 상반기 한국 증시를 주도한 SK하이닉스와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비중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MSCI 코리아 25·50 지수를 일일 3배로 추종하는 미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의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코리아 불 3X 셰어즈'(KORU) 주가는 연초 이후 무려 151.61% 폭등했다. 국내에 상장된 국내 레버리지 ETF는 최대 2배까지만 허용되는데, 이 상품은 국내 증시에 없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끌었다.서학개미들의 자금이 일부 유입되기도 했지만, 미국 투자자들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EWY 등 미국 상장 한국 증시 추종 ETF로의 자금 유입은 국내 증시 시총 상위 대형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고, 이는 코스피 지수 전체를 끌어올려 투자 매력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한국 ETF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증시는 8월 초 관세 협상, 수출 둔화 우려 등을 감내해야 하고, 미국 장기물 금리도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점도 우려 요소"라며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및 기업 이익 제고, 기업 지배구조와 세법 개선 등 여러 차원에서의 노력이 동반돼야 증시 추가 우상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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