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인사처장 “박원순 정말 깨끗” “문재인은 모든 고통의 원천”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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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기획된 사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돼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처장은 "박원순은 경찰에 가서 개인적이고 치사한 일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날 사회적 논란과 민주 진영의 분열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깨끗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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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dt/20250722182704060bgpc.png)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기획된 사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돼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고위공직자 검증을 위해 도입한 제도를 놓고 “멍청한 기준”이라고 비난한 사실도 드러났다. 국가공무원 채용과 승진 등을 관리하는 정부 수장으로서의 발언으론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처장은 박 전 시장 사망후 10여일이 지난 2020년 7월 28일 한 언론에 ‘기획된 사건’처럼 보인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썼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처장은 한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에 쓴 ‘박원순 사태,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는 제목의 글에서 “(박 전 시장은) 치사한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구차하게 변명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정말이지 깨끗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하면서 박원순을 성범죄자로 몰아갔다. 특히 여성 단체들이 부화뇌동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적었다.
최 처장은 “박원순은 경찰에 가서 개인적이고 치사한 일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날 사회적 논란과 민주 진영의 분열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깨끗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눈에는 직감적으로 이 사안이 ‘기획된 사건’처럼 보였다. 박원순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건”이라면서 “점점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피해자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직접 작성해 후임자에게 넘겨준 메모를 언급하며 “비서가 쓴 단어와 문장을 자세히 읽어보라. 존경과 흠모의 마음이 없이는 이런 글을 쓸 수 없다”며 “성추행을 당하고 있었음에도 그 위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서일을 했다면, 사무적인 간단한 인수인계를 하고 말았을 것”이라고 2차 가해 발언을 했다.
이어 “정치적 경거망동을 자행했던 자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처벌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했다. 대법원도 박 전 시장의 배우자 강난희씨가 인권위 성희롱 인정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확정했다.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최 처장은 최근까지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라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정치 평론을 해왔다.
최 처장은 임명되기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에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7대 원칙’에 대해 “아주 멍청한 기준으로 결국 나라를 들어먹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멍청한 기준을 들이대고 사람을 고르니 어떻게 됐냐. 순진한 사람들만 앉혀 나라가 망한 것”이라며 “일꾼이 몸 튼튼하면 되지 도덕성 가지고 시비 붙는건 진짜 멍청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선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에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했다. 최 처장은 친여 성향 방송 ‘나는꼼수다’를 진행했던 김용민씨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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