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눈앞에서 죽었어요"···학교 덮친 공군 훈련기에 최소 2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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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공군 훈련기가 민간 학교 건물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져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글라데시 공군 소속 F-7 BGI 훈련기가 다카 북부 우라타 지역의 마일스톤 스쿨 앤드 칼리지 캠퍼스에 떨어졌다.
방글라데시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공식 조사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정부는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전국에 조기를 게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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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공군 훈련기가 민간 학교 건물을 덮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져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글라데시 공군 소속 F-7 BGI 훈련기가 다카 북부 우라타 지역의 마일스톤 스쿨 앤드 칼리지 캠퍼스에 떨어졌다. 이 훈련기는 수도 다카의 쿠르미톨라 공군기지에서 정기 훈련 임무를 띠고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참사로 어린이 25명과 조종사 1명 등 최소 27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88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보고된 사망자 수는 20명이었지만 치료 중이던 중상자 7명이 끝내 숨을 거두면서 희생자 수가 늘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수업을 마치고 캠퍼스를 나서던 중이었고 훈련기가 건물 인근 잔디밭에 곤두박질치며 큰 화염과 검은 연기를 뿜어냈다.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폭발 직후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놀란 주민들이 멀찍이서 불길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학교 학생인 파르한 하산은 사고 당시 막 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교실을 나섰다며 “불타는 비행기가 내 눈앞에서 바로 건물에 충돌하고 있었어요.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눈앞에서 죽었어요”라고 BBC에 전했다.
방글라데시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공식 조사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정부는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전국에 조기를 게양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과거에도 크고 작은 항공 참사가 있었다. 1984년에는 방글라데시 국적 항공사인 비만 항공 여객기가 다카 공항 인근 습지에 추락해 탑승자 49명 전원이 사망했고, 2018년에는 US-방글라 항공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5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또 2008년에도 F-7 훈련기 한 대가 다카 외곽에서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무함마드 유누스 과도정부 수반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아이들과 교직원, 유가족 그리고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의 아픔은 국가 전체의 고통”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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