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만난 압구정3구역…삼성이냐 현대건설이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조합과 서울시, 현대건설은 최대한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재산권이 얽혀 있는 만큼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는 1970년대 현대건설이 시공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로, 현대건설을 고급아파트 브랜드로 만들어준 상징성이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각 단지별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데, 이런 깊은 연관성을 토대로 현대건설은 유력한 시공사 후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재산권을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조합과의 갈등이 불거질 경우 수주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엄정숙 / 변호사 : (토지) 소유권 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분쟁으로 이어지고, 이 분쟁 관계가 쉽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토지 등기부상의 소유권자가 현대건설로 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왔다는 건 의아합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는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 단순한 공사 수주 이상의 전략적 승부처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만약 소유권 분쟁으로 문제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는다면 삼성물산 등 압구정 정비사업 확장을 노리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앞서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에선 전략적 철수를 결정했지만 3·4·5구역 등에 대해선 수주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중근 / 압구정3구역 조합장 : 현재 조합에서 과거 40년 전에 땅의 어떤 히스토리를 찾아서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을 한 뒤에, 업무 방향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간의 수주전에 대해서는 (현재) 조합에서 말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 소유권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법 도박·보이스피싱…가상계좌 제공한 PG사 '철퇴'
- 상장 앞둔 삼진식품…어묵값부터 올린다
- 당근서 부동산 직거래했다가 계약금 3.5억 날렸다
- 신입 초봉 가장 높은 직무는 '이것'…연봉은 얼마?
- 민주노총 "폭염 20분 휴식? 특고·플랫폼노동자 '그림의 떡'"
- 'BTS 입대로 하이브 폭락' 미리 알고 매도한 계열사 직원 징역형
- "더워서 못 자요"…숙면에 적당한 온도는?
- 해킹됐다 저가로 풀리더니…1년 4개월 만에 상폐 밟는다
- 예금보호 한도 1억 상향에...李 "금융 수요자 권리 향상으로 돌려줘야"
- 중국인 아파트 쇼핑 가만두냐…한국인 대출 막히자 줍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