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의대가 최고인데…중국 AI 학과 등 이공계열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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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대학 입시에서 인공지능(AI)과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등 취업에 유리한 이공계열 학과 선호 현상이 보다 뚜렷해졌다.
반면 의과대학과 건축학과 등 전통적인 인기 학과의 선호도는 크게 낮아졌다.
22일 저장일보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전날까지 중국의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대학입시 지원 현황에서 중국 주요 도시 명문 대학들의 AI,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등의 학과에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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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채용 규모 매년 늘고, 다른 직종 대비 급여 수준도 높아
의대생도 취업하기 어려워지고 학업 기간 길어 기피 현상 생겨

올해 중국의 대학 입시에서 인공지능(AI)과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등 취업에 유리한 이공계열 학과 선호 현상이 보다 뚜렷해졌다. 반면 의과대학과 건축학과 등 전통적인 인기 학과의 선호도는 크게 낮아졌다.
22일 저장일보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전날까지 중국의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대학입시 지원 현황에서 중국 주요 도시 명문 대학들의 AI,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등의 학과에 고득점자들이 대거 몰렸다.
장쑤성이 발표한 국방과학기술대 이공계열 합격선은 671점에 달해 칭화대나 베이징대 등 초일류대학 합격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는 통상이 만점이 750점이다.
광둥성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베이징전자과학기술학원에 대거 지원했다. 이 대학은 졸업 시 공무원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 취업 플랫폼 즈롄자오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알고리즘 엔지니어와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분야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46.8%, 40.1%, 5.1%씩 늘어나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 이들 직종의 평균 월급은 2만 3510위안(약 477만원), 2만 1534위안(약 436만원), 2만4015위안(약 487만원)으로 타 직종에 비해 급여 수준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과대학에 대한 선호도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일보는 "최근 2년간 의대생도 취업하기가 어려워지고, 의대는 학업 기간이 길고 업무 강도가 높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토목공학과의 선호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 내몽골 지역에서 베이징대의 공공사업관리 등의 전공을 지원한 수험생은 한명도 없었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며 취업이 어려운 인문대의 경우 명문 대학이라 할지라도 선호도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신문은 "최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명문대 프리미엄보다는 전공 자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취업 안정성이 얼마나 큰지를 따지는 분위기가 됐다"면서 "이런 기조 속에 아무리 유명한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인기 없는 전공은 입시 전체 순위에서 크게 밀렸다"고 평가했다.
중국 교육 당국에 따르면 올해 대학입시 응시자 수는 1335만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300만명을 넘긴 지난해(1342만명)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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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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