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총기사건] 미궁에 빠진 범행동기와 사제총기

김예빈 기자 2025. 7.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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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심사 진행중…정작 피의자 A씨는 '불출석'
구체적 진술도 거부…경찰, 프로파일러 투입해 조사
인터넷 상으로 확산되는 '루머'…"확산 자제 요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피의자 주거지(서울)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앵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 중인데요.

보도국 김예빈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예빈 기자, 우선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 A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관리법 위반, 방화 예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62살 A씨는 오늘(22일)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별다른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미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예정대로 오후 2시에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고, 조만간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충격적인 사건이었던만큼 어제오늘 우리 사회 관심이 모두 이 사건에 쏠려 있었는데요. 그런데 사건 발생 내용 외에는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어 보이네요?

[기자]

네, 이번 사건은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범행 동기'와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제 총기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두가지가 주요 쟁점인데요.

그런데 범행동기 부분은 A씨가 "알려고 하지마라" 라고 말하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서 알려진 '가정불화'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아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서울경찰청과 인천경찰청 소속인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B씨의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A씨는 범행 후 계획에 대해 "한강이나 미사리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범행을 저지른 A씨와 숨진 아들, 그리고 A씨와 20년전 이혼한 전처에 대한 얘기가 참 많이 나왔는데요. 이 얘기들 중에 확인된 것이 있나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어느 얘기도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연수경찰서도 근거없는 루머가 퍼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A씨가 외국인이라거나 이혼 이후 복수를 위해 아들을 살해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퍼지는 것에 주의달라는 당부가 있었습니다.

경인방송은 확인되지 않는 루머에 대해선 일절 보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제 총기를 직접 제작했다는 것도 충격적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역시 A씨가 구체적 진술을 하지 않아서 이렇다할 진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찰은 유튜브 동영상 등을 참고했다는 초기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고 범행에 사용한 총기도 금속 파이프를 절단·조립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드러난 상태입니다.
총기 사고가 발생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묻어 있다. 25.7.21. [사진=윤종환 기자]

[앵커]

정치권에선 '총포법 개정안'을 신속히 발의하겠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의 법안인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은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법)'은 총기 제작 행위에 대한 규제가 불명확하고,

제작법이나 설계도의 온라인 유포도 대부분 외국인을 통해 이뤄져 처벌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개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사제 총기 제작 행위를 더욱 명확하게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 수위가 더욱 강화될 예정입니다.

또, 관련 정보의 게시·유포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및 삭제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추가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세한 소식 또 들어오는대로 얘기 듣겠습니다. 김예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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