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겁난다…폭염·전염병에 금배추·금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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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연속 하락하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올랐습니다.
2, 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이 될 텐데, 특히 밥상에 주로 올라가는 배추와 돼지고기 값이 껑충 뛰었는데 이달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식탁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장을 보러 왔지만 비싸진 배춧값에 선뜻 손이 안 갑니다.
[A 씨 / 서울시 강동구 : 배추도 최근에 좀 떨어져서 2000원 정도 (했는데) 지금 4000원으로 올라있고. 장마 끝났으니까 가격이 오르지는 않겠지 했는데 오늘(22일) 보니까 장마가 끝났는데도 가격은 이미 올라(있네요).]
가뜩이나 손님도 줄었는데 재룟값은 더 올라 한숨만 나옵니다.
[정상훈 / 서울시 영등포구 : 요리사로 종사하고 있어서 필요한 걸 샀는데 (원래) 15~16만 원 정도면 장을 봤는데, 지금은 20만 원 이상 항상 들어가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게 체감이 (됩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1% 올라 석 달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농산물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인 1.5% 올랐습니다.
배추는 31.1% 급등했고 돼지고기는 9.5% 뛰었습니다.
달걀과 쌀도 각각 4.4%, 3.4% 상승했습니다.
물 폭탄급 폭우에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면서 식재료 가격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기상 이변으로 채소 작황이 악화되고 가축 폐사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농축산물은 (폭염, 폭우 등) 여러 가지 재해가 발생되고 있잖아요. 가격 인상 압박은 있겠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가격이 뜰 수밖에 없으니까 예의주시하고 물가 관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애그플레이션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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