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 팝콘] 2018년 한국 찾은 젠슨 황 'HBM운명' 그때 뒤집혔다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5. 7.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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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엇갈린 실적이 2018년 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서 시작됐다는 설명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당시 삼성은 젠슨 황 CEO의 이 세 가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면서 "젠슨 황 CEO는 '삼성에 나와 장기 전략을 얘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성토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금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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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극비 방문
HBM 3대 협력 제안
D램 전성기인데다
이재용 툭하면 檢수사
리더십 공백 뼈아파
삼성에 거절당한
젠슨 황, SK 찾아가
AI 특수 타고 윈윈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엇갈린 실적이 2018년 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서 시작됐다는 설명이 나왔다. 이 제안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사업에서 양사의 협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젠슨 황 CEO는 비밀리에 삼성전자를 찾아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당시 삼성과 엔비디아가 같이하던 HBM 개발을 더 높은 수준으로 확대하자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8나노 이후 파운드리 개발을 같이하자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CUDA를 같이 키워 나가는 내용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당시 삼성은 젠슨 황 CEO의 이 세 가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면서 "젠슨 황 CEO는 '삼성에 나와 장기 전략을 얘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성토했다"고 말했다. 당시 젠슨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지 못했는데, 2017년부터 본격화된 이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삼성 전체가 잔뜩 움츠러든 상태이기도 했다. 중장기적인 의사결정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파트너십이 결렬된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 접촉했고 두 회사는 HBM 개발에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금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당시 삼성 파운드리가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면 지금처럼 TSMC가 엔비디아 물량을 모두 가져가는 독주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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