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사용 시작…상인도 소비자도 들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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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정부가 내수 회복 정책의 하나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풀자, 수요를 끌어보려는 상인들이 쿠폰 소비처 임을 알리는 홍보 문구를 내건 것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경남에서는 대상자 319만 5140명 중 44만1036명(13.80%)이 신청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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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지원금 경험 떠올리며
소비 진작 효과 기대감 커져
가족 외식·헬스장 등록 등
소비자 지출 계획 세우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22일 오전 찾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주상가. 일대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하는 곳이다.
점포 입구마다 큼지막한 안내문이 붙었다. 정부가 내수 회복 정책의 하나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풀자, 수요를 끌어보려는 상인들이 쿠폰 소비처 임을 알리는 홍보 문구를 내건 것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경남에서는 대상자 319만 5140명 중 44만1036명(13.80%)이 신청했다. 총 지급액은 895억 원에 달한다.
가뜩이나 경기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큰 돈이 풀리자 상인들은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는 눈치다.

1층 안경점 주인은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 아낄 수 있는 돈이 아니지 않나"라며 "평소 안경 맞추려다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던 분들이 방문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빵집 점주도 "소비 심리가 조금 살아나면 빵 하나 사던 손님이 두 개쯤 살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세탁소 주인은 "여름이 애초 비수기라 매출이 많이 줄었고, 월세 내기도 빠듯한 상황"이라며 "쿠폰 효과라도 볼까 싶어 안내문을 붙였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모처럼 지출 계획을 세우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이날 상가를 찾은 최모(53·창원 사파동) 씨는 "부모님 몸보신도 시켜드릴 겸 가족 외식을 하려 한다"며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인 만큼 외식 업소에서 소비쿠폰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모(28·창원 중동) 씨는 "그동안 여윳돈이 없어 망설였던 헬스장 등록을 이번 기회에 해보려 한다"며 "남는 금액은 식료품 구매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특별한 소비 계획 없이 기존 생활비를 대체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박모(46·창원 봉곡동) 씨는 "특별한 소비 계획은 없다"며 "평소 생활하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용처를 확인해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신청받는다. 수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신용·체크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행안부는 민생쿠폰 첫날 신청자가 "과거 국민지원금 1일차 신청자인 약 500만 명 대비 40% 증가했다"며 "국민의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