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경남 50대 비중 69%...중장년 일자리 개선 과제로

이원재 기자 2025. 7. 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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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50년이면 도내 인구 10명 중 7명이 50세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년층의 일자리 질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동남권 50플러스 인구 일자리의 오늘과 내일' 보고서를 보면, 올해 경남의 50세 이상 인구는 157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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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뒤 노년부양비 3배↑
취업자 수·고용률 증가에도
비임금근로·저임금 비중 커

경남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50년이면 도내 인구 10명 중 7명이 50세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년층의 일자리 질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동남권 50플러스 인구 일자리의 오늘과 내일' 보고서를 보면, 올해 경남의 50세 이상 인구는 157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8.7%를 차지했다. 2050년에는 26만 4000명 증가한 183만 9000명으로, 비중은 69.0%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고령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사회적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 수를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33.0명에서 2050년 102.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 수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도 같은 기간 209.9명에서 710.1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고령층 경제활동 참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남 50세 이상 취업자는 2015년 65만 4000명에서 올해 93만 1000명으로 42.3%(27만 7000명) 증가했고, 고용률도 4.3%포인트(p) 오른 60.7%로 나타났다. 전국 고용률 58.4%를 웃돌았으며, 상승 폭 역시 전국(2.3%p)과 비교해 높았다.

그러나 고용의 질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종사상 지위를 보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39.0%로 가장 많고, 상용근로자가 38.3%, 임시·일용근로자가 22.7%로 뒤를 이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2015년 대비 6.3%p 늘었지만 전국 평균(42.8%)과 인접 지역인 부산(41.4%), 울산(53.0%)보다는 낮은 편이다. 임시·일용근로자의 비중도 1.8%p 증가한 22.7%로, 전국(24.5%), 부산(31.1%), 울산(24.5%)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8.1%p 감소했음에도 전국 평균(32.6%)과 부산(27.6%), 울산(22.5%)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득 수준 역시 고령층 일자리의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임시·일용근로자 월 평균 임금은 △200만 원 미만 67.2% △200~400만 원 30.4% △400만 원 이상 2.4%로 월 200만 원 미만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전국 평균(63.4%)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인근 울산(59.1%)보다 높고 부산(68.3%)보다는 낮았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