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 사고, 납득 안 되는 시공 공법에 의문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시공 도면. 붕괴된 옹벽 하부 구간 (양산~가장)은 현대건설이, 상부 구간(가장~두곡)은 대우조선해양이 45도 기울어진 각도로 제각각 시공해 1공구(현대건설)는 2011년 11월, 2공구는 2023년 6월 준공했다.[사진출처 = 오산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551718-1n47Mnt/20250722174957766ysjl.jpg)
[오산 = 경인방송]
경기 오산시에서 발생한 가장동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 방식의 적절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교각 하부 마감 공사와 상부 도로 준공 시점이 12년이나 차이나고, 해당 구간은 45도 경사를 두고 1공구, 2공구 시공 주체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오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붕괴 사고가 난 서부우회도로 양산~가장 구간 1공구는 현대건설이 지난 2011년 11월 준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 구간 준공을 하면서 이번 사고 구간을 45도 경사면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어 가장~두곡 구간 2공구는 대우조선해양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3년 6월 준공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구간 공사를 하면서 현대건설이 마감한 경사면 윗 부분을 이어서 시공했습니다.
결국 옹벽 붕괴 사고가 난 부분은 45도 경사면을 두고 1공구와 2공구 시공사가 다릅니다.
![도면 사진 처럼, 실제로 옹벽 구간이 45도 각도로 제각기 시공 된 흔적이 남아 있다.[사진출처 = 경인방송]](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551718-1n47Mnt/20250722174959116qsmf.jpg)
이 때문에 12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옹벽 아래 부분은 밀도가 높아져 있는데다 배수구가 없어 지속적인 빗물 침투로 인해 옹벽이 터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시민들의 주장입니다.
![붕괴된 옹벽 구간 주변으로 빗물이 침투해 옹벽 곳곳이 오랜 기간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검게 변색됐다.[사진출처 = 경인방송]](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551718-1n47Mnt/20250722175000439fhsu.jpg)
![붕괴된 옹벽 구간 주변으로 빗물이 침투해 옹벽 곳곳이 오랜 기간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검게 변색됐다.[사진출처 = 경인방송]](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551718-1n47Mnt/20250722175001704jfke.jpg)
오산시 관계자는 "옹벽이 붕괴된 구간 하부와 상부도로 준공 시점도 다르고 시공 주체가 다른 것도 사실"이라며 "2공구 시공 할 때 하부 구간을 재시공하여 상·하부를 통일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앙사고조사위원회에서 설계에서 시공, 유지·보수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직전 도로 통제 등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오산시와 경찰, 소방당국 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던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역도 입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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